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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경영위기 대책 논의…장석효 사장 임직원에 동참 호소

기사입력 : 2014년07월28일 18:05

최종수정 : 2014년07월28일 18:14

긴급 경영현안 설명회 개최…방만경영 개선 촉구

▲ 한국가스공사 장석효 사장이 28일 오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현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경영혁신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가스공사 장석효 사장이 방만경영을 개선하고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가스공사는 이날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경영현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장 사장은 과도한 부채 해소와 방만 경영 개선을 이뤄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가스공사는 2008년 이래 비약적인 성장과정에서 미공급지역 공급사업 및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에 19조원을 투자함으로써 단기간에 많은 부채를 가져 201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389%에 달했다.

장 사장은 "부채감축 계획은 우리 공사를 지켜보고 있는 국민과의 약속이며 신뢰회복을 위한 첫 단초"라며 "자본을 확충하는 등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해 2017년까지 10.5조원의 부채를 감축, 부채비율을 249%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비상경영 대책위원회 및 재무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행체계를 구축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 등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 LNG 캐나다 지분 5%를 조기 매각하는 등 현재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대내외 경형환경에 대한 발 빠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장 사장은 오는 9월 대구로의 본사 이전에 대해 "새로운 100년 에너지기업을 향한 희망찬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힘찬 새출발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단체협약 및 규정 개정을 위한 노사협의를 지속하며 노사 간 의견 간극을 좁혀나가고 있다.

장 사장은 "미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당장 불편하더라도 노사 간의 합의를 도출하는 생존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혁신과 변화의 기반으로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청렴한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윤리경영에 대한 각오와 의식을 다시 한 번 되새기자"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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