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CD금리 하락 '연 2.62%', 당국 영향력 작용

기사입력 : 2014년08월12일 14:58

최종수정 : 2014년08월12일 14:59

채권시장 "당국 공문 여파" vs 금투협 "기준금리 인하 전망 반영"

[뉴스핌=우수연 기자] CD금리(91일물)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연 2.62%까지 떨어졌다.

12일 오전 고시된 CD금리(91일물)는 전일대비 1bp 하락한 2.62%를 기록했다. 전날 2bp 하락에 이어 이틀째 내림세다. 전날 CD금리의 하락은 올해 1월 9일 연 2.65%로 1bp 하락한 이후 7개월만이며, 금일까지도 하락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2013년 이후 CD금리(91일물) 변화 추이 <자료=한국은행>


CD금리는 시중은행이 발행한 양도성예금증서(CD)가 발행돼 유통시장에서 거래될때 적용되는 금리를 말한다. 채권시장에서는 이 같은 CD금리 하락을 얼마전 금융투자협회에서 발송된 CD 최종호가수익률 공시 관련 공문의 여파로 해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금리가 이미 정책금리 아래로 내려갔는데 CD 발행과 거래가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로 CD금리가 변동이 없다보니 당국에서 한마디 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금투협은 한국은행의 요청으로 각 증권사에 '일별 CD 최종호가수익률 공시 관련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금투협 채권부 관계자는 "CD금리 자체가 은행 거래에서 금리 지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정확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서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좋겠다는 의미의 공문을 각 증권사에 발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문 관련 내용도 영향이 있겠지만,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 이러한 부분들이 반영되어 CD금리가 하락하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다"라고 해석했다.

이날 오전 CD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1년 미만 단기 시장금리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국고채 1년물은 전일대비 0.2bp 하락한 2.374%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CD금리 변동은 현선물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보다는 이자율 스왑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크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이자율 스왑에서 변동금리가 리보금리 혹은 CD금리로 설정돼있기 때문이다.

앞선 채권운용역은 "이자율 스왑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CD금리) 간의 교환이라, CD금리가 하락하면 오늘과 같은 금리 상승장에서는 1년 안쪽 단기 구간 이자율 금리의 상승이 제한되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CD금리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대표적인 단기금리 지표로 활용됐으나, 지난 2012년 CD금리 담합 논란으로 단기 코픽스(COFIX) 금리와 함께 지표금리로 혼용되고 있다.

CD금리는 10개 증권사가 금투협에 유통 수익률을 보고하고 이중 최고와 최저치를 뺀 8개의 평균 값으로 결정된다. 결정된 최종호가 수익률은 하루 두 차례(오전11시반, 오후 3시반) 금투협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된다. 

올해 7월 1일 기준 CD금리 최종호가수익률 보고사는 리딩투자증권, 서울외국환중개, 유진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하이투자증권, 흥국증권,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NH농협증권 등 10개사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