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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첫삽'…바이오산업 거점 육성

기사입력 : 2014년08월13일 14:43

최종수정 : 2014년08월14일 08:06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과 충북개발공사(사장 강교식)는 13일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와 봉산리 일원에 조성되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총 부지면적 3,284천㎡에 약 93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조성될 계획이다.

13일 열린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기공식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112만㎡의 산업용지에는 BT, IT, 첨단업종 및 연구시설 등을 유치할 예정이며 배후에는 1만 1000세대의 아파트 단지와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 등 6개의 교육시설과 각종 공공시설 및 상업‧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산, 연구, 주거, 교육, 상업 등이 어우러진 복합산업단지로서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KTX오송역과 직접 연결되고 고속도로, 공항이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행정 6대 국책기관의 오송 입주, 정부 세종청사 이전, 통합 청주시 출범 등에 따라 광역권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단지 및 배후 신도시로의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기공식에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충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동북아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큰 동력을 얻었다"며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산단공은 충북지역의 산업용지 부족 해소 및 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2010년 10월 충북개발공사와 손잡고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어 2014년 6월 ㈜대우건설과 삼보종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산업‧공동주택‧상업용지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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