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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시장 침체 내년에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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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윤선 기자]구매제한 조치 완화 등 지방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경기 살리기에도 불구하고 2015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스위스 금융그룹 UBS 중국 수석경제학자의 분석을 인용,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치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같은 조치가 급랭하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 금리 인하, 부동산 개발기업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등 부동산 경기 살리기 긴급처방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 '약발'이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불경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추석과 국경절 연휴가 끼어 있는 9~10월 부동산 매매 성수기가 지난 후, 내년 부동산 판매량이 5%~10% 줄어들 전망이다.

보장형 주택(서민용 저가 임대주택) 건설 속도도 점차 둔화되면서 내년 분양주택 착공면적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UBS의 중국 경제학자는 내년 전반적으로 부동산 건설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며, 올해 말과 내년 부동산이 중국 경제에 가져오는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그 근거로 △주택 수급 상황 변화 △도시화 추진 속도 둔화 △제한적인 정책적 지원 등의 요인을 들었다.

우선 2013년 중국의 주택 건설량이 도시화에 따른 주택 수요를 초과하고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도시화에 따른 연간 주택수요는 800만~900만채 인데 반해, 2013년 1100만채 가량의 주택이 준공됐으며 신규 착공에 돌입한 주택이 1500만채를 초과해 공급이 넘쳐나고 있다는 것.

또한 집값 하락세와 부동산세 징수, 부동산 외에 투자 수단이 다양화되면서 부동산 투자 수요가 계속 위축됨에 따라 향후 부동산 공급은 감소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대다수 도시의 부동산 재고가 증가하고 집값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택구매자와 부동산 기업들도 이러한 시장 상황 변화를 인지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따라서 정부의 부동산 구매 촉진을 위한 각종 규제 완화 조치가 재고 해소와 수요 증대에 도움이 될수는 있어도,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에서 부동산 업체들이 이전처럼 대대적인 프로젝트 공사와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의 도시화 추진이 주택 수요 증가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도시화 추진 속도가 시장의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도 문제다. 부동산 시장의 정책적 호재로 꼽히는 호적제도 개혁 역시 농민공의 사회보장과 공공서비스 적용 범위 확대를 중심으로 진행돼, 당장 부동산 시장의 수요를 자극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부동산 시장을 구제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신용대출 확대로 상당수 기업과 지방정부의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중앙정부가 대대적인 신용대출 완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UBS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7.3%, 내년은 올해보다 낮은 6.8%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낮게 전망한 것은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부동산 경기가 반영된 측면이 크다. UBS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부동산이 중국 경제성장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70개 주요도시에서 최근 2개월간 신규주택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재고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2분기 주택 판매량은 전년 2분기대비 9.29% 줄었다.

상당수 전문가들도 중국 부동산 시장에 터닝포인트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상하이 창자(長甲)그룹 회장 자오창자(趙長甲)는 "부동산 조정기는 도래했지만 시장 터닝포인트는 오지 않았다. 부동산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언제까지나 활황을 지속할 수는 없다"며 "시장 조정기를 맞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기업 완퉁홀딩스(萬通控股) 회장 펑룬(馮侖)은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성장기는 끝났다. 규모 확대를 통한 성장은 점차 어려워질 것"이라며 "주로 주택개발 사업을 하고 있는 부동산 업체들이 구조전환과 시장퇴출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부동산 침체 속에서 신용불량 기업으로 전락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다.

화하시보(華夏時報) 등 중국 매체는 최근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공개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신용불량 부동산 개발업체가 100곳 가량에 이른다며, 이들 신용불량 부동산 기업 대부분이 허베이(河北)와 칭다오(青島), 푸젠(福建)성 등지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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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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