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가는 놈만 간다"...고밸류 대형株 지배력 언제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적 든든, 중국 효과에 밸류 부담 아직 크지 않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CJ대한통운, SK C&C. 올해 대형주 중 수익률이 높았던 빅5 종목이다. 8개월동안 최대 110%, 최소 50% 이상 올랐다. 코스닥 중소형주도 아니고 많게는 몇십조, 적게는 3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유지하는 대형주라는 점에서 최근 이들 주가의 수직상승은 경이로울 정도다.

이 같은 주가급등에 이들 기업의 밸류에이션 역시 급상승했다. PER, PBR 모두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갔다. 과연 이들의 시장 지배력은 지속될 수 있을까. 지속된다면 그 끝은 어디쯤일까.

26일 변준호 BS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최소 올해 10월까지는 이들의 시장 주도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그가 바텀업, 탑다운, 밸류에이션 3가지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비싼 종목들의 강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아직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바텀업측면에서 비싼 종목들의 강세 배경은 '실적차별화'에 있다. 실적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 실적이 좋은 소수 종목들이 계속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는 주장이다.

변 스트래티지스트는 "2010년까지만 해도 저평가 종목을 일정기간 보유하면 수익을 가져다주는 밸류에이션 팩터가 잘 맞았다"며 "하지만 2011년 이후 상황이 달라졌는데 이는 실적이라는 변수 때문"이라고 맥을 짚었다.

즉 2011년 이후 경기 싸이클이 없어지고 호황도 불황도 아닌 애매한 구간에 위치하면서 종목별 실적 양극화가 심화됐고 이 점이 최근 밸류에이션 양극화를 자극한 것. 특히 실적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기업이 적어지면서 실적호전이 확실시되는 소수 비싼 종목에만 매기가 집중된다는 분석이다.

사실 세계경제가 저성장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실적증가 기업들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다. 현재 대형주 100개 종목을 기준으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 기업비율은 2010년 76%에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2006년~2011년까지는 해마다 증가비율이 50%를 넘었지만 2012년 이후 50%를 밑돌았고 올해 예상비율은 약 45% 수준이다. 갈수록 대형주 중 실적호전 기업을 찾아보기 힘들어진다는 얘기다.

때문에 투자자들도 과거 경기가 좋고 실적이 증가하는 기업 수가 많았을 때는 실적보다는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 방식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을 선호했지만 이제는 실적증가 기업이 적고 성장성이 큰 종목이 줄어 밸류에이션보다는 '그로쓰(Growth, 성장)' 모멘텀을 우선시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실적차별화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BS투자증권은 이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내수부양 정책 기대감이 현실화되며 일단락됐고 부양효과가 점진적이란 점에서다.

2분기 실적만 보더라도 종목별 실적이 큰 쇼크를 기록하지도 않았고 주가영향도 미미했지만 상장사 중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비율은 36%에 그쳤다. 특히 하반기 실적전망이 과다하게 추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경기회복이 없는한 자연스러운 실적 하향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관측했다.

그는 탑다운측면에서 고PER 고PBR종목들의 강세를 기존 수출주와 중국과의 관계속에서 바라봤다. 즉 기존 수출주의 부진이 고PBR주의 강세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비싼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2011년부터 수출이 정체됐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역으로 수출이 개선되면 수출주의 저평가가 해소되며 자연스럽게 현재 비싼 종목들의 조정이 나타날 것이란 얘기다.

하지만 최근의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지속 하향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수출 역시 예상 수준을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변 스트레티지스트는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 대비 소폭 개선되나 수출주가 부각될만한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본다"며 "최근 지표와 정부 코멘트를 감안할 때 중국의 성장으로의 정책 변화도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코멘트했다.

밸류에이션측면에서도 시장에서 우려하는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실 비싼 종목들의 강세요인이 분명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과도하다면 상승탄력은 둔화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코스피 대형주간 ROE 및 PBR 산점도 산출결과, PBR이 매우 높은 종목 중 회귀PBR대비 2배 가량 할증을 받고 있는 종목은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네이버 정도에 불과했다. 

변 스트레티지스트는 "이들 종목은 ROE대비 PBR이 매우 높아 부담스럽지만 네이버를 제외한 3종목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통해 실적 기대감이 확인됐고 추가로 ROE가 좋아질 여지가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당장 크게 작용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고PBR이 부담스러운 종목은 네이버 정도에 한정된다는 것이다.

결국 위의 3가지 측면을 요약하면 현재 시장 주도력을 갖고 있는 비싼 종목들은 상승 배경에 뚜렷한 변화가 없고 당분간 변화 가능성도 적어 추가 상승 여지가 높다는 것이 변 스트레티지스트의 주장이다.

실적차별화의 경우 2분기까지 크게 변동이 없었던 상황에서 3분기 실적은 10월말께 윤곽이 드러난다는 점, 수출 총액의 의미있는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 중국의 스탠스 변화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이 내년 상반기께라는 점을 감안할 대형주내의 고PBR, 고PER주 시장지배력은 최소 가을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게 그의 진단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