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삼성전자 기관-외국인 수급戰.. 매도세력 '승기' 배경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FR 갤럭시노트4 발표 앞두고 중국산, 애플 신제품 부담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 6월 초 연중 최고점인149만5000원을 찍고 하락하는 사이 외국인과 국내기관투자자들이 수급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기관은 줄곧 매도였다. 매도 규모는 이달 들어서 더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외국인은 아직 매수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기관투자자는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주식 62만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7만여주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들어 3월까지 123만원에서 134만원까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6월초에는 149만5000원까지 올랐다. 연중 최고점이다. 7월말부터 다시 급락세로 접어든 주가는 두 달 반 만에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25일 종가는 122만8000원이다.

주가 하락의 주도 세력은 국내 기관이다. 올해 들어 기관 순매도 누적 규모는 213만주다. 반면 외국인은 기관 매도 규모를 넘어서는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올해 누적 순매수 규모는 235만주에 달한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한 기간 동안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현재까지는 매도 세력이 승기(勝機)를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이슈는 무선사업부 실적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스마트폰 산업 추이를 분석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정확하게 추정하는데 분석의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2년간 120만원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고, 그래서 이 수준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간주됐다. 삼성전자는 9월 초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를 계기로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출시해왔는데, 이 시점 이후에는 주가가 바닥에서 반등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산 제품의 추격과 애플의 대화면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분위기가 좀 다르다. 120만원 주가 바닥선이 위험해 보인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애널리스트들이 공식적인 리포트를 통해 분석하는 내용에서는 다소 배제돼 있지만 주가를 움직이는 또 다른 포인트는 지배구조 이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와병중인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3세 승계작업이 사실상 공식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이슈에 따라 주가도 출렁였다. 삼성SDS,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 등의 상장 추진소식과 삼성SDI합병 이슈 등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를 움직였다.

지배구조 이슈는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예상되는 지배구조 변화로 인한 기대감으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증여세(또는 상속세) 등 승계 비용과 삼성전자의 주가를 연결시키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가 높으면 그만큼 증여(또는 상속)시 내야할 세금도 많아지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경영권 승계자 입장에서 부담스러울수 있다는 식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배당 정책은 이 같은 업계 분석을 가늠할수 있는 척도로 해석된다.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주가 향방을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는 변수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배당을 유발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에 화답하지 않고 있다. 

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와 함께 기대되었던 주주환원은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주주환원이 주가의 촉매가 되는 정확한 시점을 판단하기에는 많은 변수가 있다"면서도  "정부의 잉여 사내유보금 과세, 기업들의 증가하는 배당정책 등 한국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감안하면 12개월 내 주주환원이 증가하고 가치에 반영될 확률은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주가 바닥을 110만원 수준으로 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 바닥 분석 지표로 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PBR)를 활용했다. 지난 10년간 PBR 배수의 최저점은 2008년 리먼 사태를 기록했던 1.1배이다.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ook-value per share: BPS)에 PBR 1.1배를 적용시킨 주가는 110만원 수준이 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ROE)이 15.6%로 리먼사태 때의 10.1%를 상회하므로 최악의 경우에도 1.1배의 배수는 지지될 것"이라며 주가 바닥 산정 배경을 설명했다.

▲ 삼성전자 올해 주가 추이 및 외국인-기관 매매 동향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