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경환 “2022년까지 모든 기업 퇴직연금 의무화” (종합)

기사입력 : 2014년08월27일 10:34

최종수정 : 2014년08월27일 13:04

추석 전까지 관련법안 국회제출 등 완료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2016년 300인이상 기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형석 기자)

최 부총리는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퇴직금에 비해 우월한 퇴직연금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면서 기업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보완장치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퇴직연금 자산운용에 대한 과도한 규제도 완화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합리적으로 조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총위험자산 보유한도만 남겨두고 개별자산 보유한도는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독립적 기금운용체제를 통해 근로자의 이익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30인이하 사업장 대상의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와 대규모 단일기업 대상의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도 도입한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제도시행의 성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추가적인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개혁장관회의 현장건의 과제 추진현황과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월20일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제기된 52개 현장건의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대통령님께서 질책하신대로 국민적 관심도에 비해 진행속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차관들이 직접 나서서 추진상황을 일일 체크해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석 전까지는 관련 법안의 국회 제출 등 정부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모두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다른 안건인 ‘유망서비스산업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 후속조치 추진 계획’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육성은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과제인 만큼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후속조치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정부는 총 135개 과제 중 60% 이상을 올해 남은 4개월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5+2 TF’를 통해 격주단위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행정절차로 가능한 과제는 가급적 연내 마무리하고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과제도 연내에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한강 관광자원화, 산지관광 활성화, 친환경 케이블카 확충, 국제테마파크 유치 등 기관간 협업과 이해관계 조율이 필요한 과제는 중점 과제로 분류해 별도 관리 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제주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의 경우 지난주에 제주도지사와 만나 카지노 설치·운영에 대한 감독체계 정비와 함께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하는 등 중앙정부와 제주도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도 최 부총리는 국회에 민생·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어렵사리 조성된 이러한 흐름들이 민생안정과 본격적인 경기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어제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입법촉구 호소문에서 밝힌 30대 법안의 국회통과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러한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외면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것과 다름 없다”면서 “8월 임시국회가 며칠 남지 않았지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부처의 장관님들께서 비상한 각오로 직접 몸으로 뛰어 주셔야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