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스냅챗이 100억달러?"…IT 버블논란 '모락'

기사입력 : 2014년08월28일 15:20

최종수정 : 2014년08월28일 15:20

마켓워치 "2000년 닷컴버블 재현 우려 고조"

[뉴스핌=권지언 기자]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기업가치가 최소 100억달러(약 10조1440억원)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IT 스타트업을 둘러싼 버블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스냅챗(출처=월스트리트저널)
스냅챗은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 KPCB로부터 2000만달러 투자를 받기로 하면서 기업가치가 100억달러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27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스냅챗 투자 소식에 최근 아마존이 비디오게임 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업체 트위치를 9억7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2000년 닷컴버블 재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IT 투자자로 유명한 엘리베이션 파트너스의 로저 맥나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IT 스타트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수십억달러로 불어나면서 기업들이 조만간 1999년과 2000년도 버블 수준에 다다를 것이란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벤처 커뮤니티가 또 다시 1999년처럼 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결제 스타트업인 스퀘어가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60억달러의 밸류에이션을 평가 받기도 했다.

맥나미는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대형 IT 업체들이 서비스 영역 확대를 위해 이들 스타트업들을 인수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 같은 대형 투자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CBS뉴스 역시 스냅챗으로 불거진 IT 버블 논란을 전하면서, 다만 IT 기업들이 충분한 유저 확보에 나선다면 결국에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트위터를 예로 들었다. 트위터는 아직까지 수익을 내고 있진 않지만 지난해 상장에 앞서 상당한 매출 스트림을 창출했으며 재정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매체는 낮은 매출에 머물던 IT업체가 매출증대를 최우선 경영 목표로 잡아야 하는 기업문화 변화 과정이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IT뉴스와 기술분석을 제공하는 테크크런치의 대니 크릭튼은 "밸류에이션이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스타트업들이 기록적으로 늘었지만 이들의 밸류에이션이 수년 내로 빠르게 성장케 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