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신제품 발표에 미국 '호평' vs 중국 '폄하'

기사입력 : 2014년09월10일 17:27

최종수정 : 2014년09월10일 17:27

NYT "경쟁자보다 뛰어나" vs 中언론 "혁신 병목현상"

[뉴스핌=이영태 기자] 애플이 9일(현지시각) 발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 새 운영체제 ios8에 대해 세계 주요 언론들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플린트 센터에서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 워치'와 아이폰6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AP/뉴시스]
뉴욕타임스는 이날 "여전히 애플은 다른 경쟁자들보다 뛰어남을 증명했다"며 "사용하기 편리해 보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IT(정보기술) 웹진 '테크레이더(TechRader)'도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소개한 기사에서 "이번 아이폰 스크린 크기가 커진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호평했다.

북미 최대 IT 온라인매체 테크 크런치의 대럴 에서링턴은 "아이폰6의 크기가 커진 것이 분명하게 느껴지지만 덩치가 큰 느낌은 아니다"며 "둥근 모서리와 얇은 두께, 가벼운 섀시 등이 이전 모델들의 느낌을 닮았다"고 설명했다.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해서는 "한 손에 맞는 사이즈는 아니지만 엄지손가락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반면 IT와 소셜미디어 뉴스를 다루는 블로그 매셔블(Mashable)의 크리스 테일러는 "애플이 왜 아이폰을 주머니에 넣을 수 있도록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아이폰6 플러스의 큰 사이즈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애플이 이날 처음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스마트시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씨넷은 스티브 잡스가 30년 전 매킨토시 컴퓨터를 내놔 개인용 컴퓨터의 혁명을 이끈 것과 비견한 제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타임은 "이 제품은 아름답게 디자인된 기술의 한 조각이다. 대단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큰 크기의 애플워치마저 손목에 착 감겨서 차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워치에 대해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가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첫번째 스마트 기기이며, 애플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티브는 시계 자체에는 관여한 적이 없다. 하지만 그의 DNA는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들어 있다"며 "애플워치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지갑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로 내놓은 애플페이에 대해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애플페이가 한번의 터치로 모바일 결제를 가능케 해 훨씬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며 "하지만 개인 정보유출 등 보안 문제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애플페이는 내달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후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매셔블에 따르면 애플페이가 공개된 뒤 모바일 결제 서비스 공급 업체들은 애플과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중국 언론 "애플 대형디스플레이 채택은 삼성 모방 결과"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미국과 유럽 언론들의 평가와는 달리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을 보유한 중국 언론들의 반응은 '기대 이하'라는 말로 압축된다.

중국 인터넷포털 텅쉰 산하 IT전문매체 텅쉰과학기술은 10일 '아이폰의 혁신, 이미 힘에 부쳐'라는 기사에서 "아이폰6에 채택된 대형 디스플레이와 돌출형 카메라는 애플의 창의력 결핍을 반영하는 결과"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혁신이 병목현상에 마주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시나과학기술은 "창업자인 잡스의 유언에 따라 완고하게 3.5인치 스마트폰을 고집해온 애플이 시장흐름에 굴복해 4.7, 5.5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아이폰6에 채택했다"며 "이 같은 변신은 애플이 주도한 변화가 아니라 삼성을 모방한 수동적 결과"라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사진
"李 무죄, 尹 탄핵 영향 없을 것"48.9%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국민 절반은 이 대표 선고 결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5%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48.9%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했고, 이어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4%, '잘 모름' 11.7%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0.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0.3%, '잘 모름' 9.6%로 집계됐다. 여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5%, '잘 모름' 13.7%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대(만 18세~29세)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3.5%,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9.3%, '잘 모름' 17.2%, 3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7.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4.8%, '잘 모름' 7.8%, 4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2.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2.5%, '잘 모름' 4.8% 등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7.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8%, '잘 모름' 7.9%, 6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9.0%, '잘 모름' 12.7%, 70대는 이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8.8%, '잘 모름' 21.6%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유일하게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3.8%, '잘 모름' 11.0%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인천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3%, '잘 모름' 13.5%, 대전·충청·세종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6.4%, 강원·제주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1.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1.8%,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3.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3.5%, '잘 모름' 12.8%, 대구·경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0%,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6.1%, '잘 모름' 8.9%, 광주·전남·전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0%, '잘 모름' 16.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분석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2.1%, '잘 모름' 8.0%로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5%, '잘 모름' 12.2%로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10.0%이었고, ▲개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5%, '잘 모름' 8.7% ▲진보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4.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6.6%, '잘 모름' 19.2% ▲기타 정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1.2%, '잘 모름' 20.5% ▲지지 정당 없음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2% '잘 모름' 25.8%로 나타났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헌법재판소와 사법부는 전혀 다른 기관이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사법부의) 영향을 받아서 선고한다는 건 이상하다"며 "국민들은 아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가 정무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기관이기 때문에 혹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국민도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은 여권과 야권 간의 정치적 긴장감이 극도로 표출돼 대중의 정치적 인식이 바뀔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3-28 10:00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