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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가 인근 집값 상승 견인 '재현'

기사입력 : 2014년09월17일 15:12

최종수정 : 2014년09월17일 15:26

아크로리버파크 2차 3.3㎡당 평균 4130만원 분양…1차 물량 웃돈 상승

[뉴스핌=한태희 기자] 새 아파트 분양가격이 올라 인근 아파트값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서울 강남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건설사가 미분양을 피하기 위해 새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시세에 맞춰 낮추는 상황에서 반전한 것이다. 과거 주택값이 급등하던 때에는 새 아파트 분양가격이 비싸 인근 기존 아파트값을 끌어 올리는 현상이 나타나곤 했다. 

1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2차 일반분양 아파트의 가격이 3.3㎡당 평균 4130만원에 분양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차로 분양된 아파트 분양권에 붙은 웃돈(프리미엄)이 오르고 있다. 2차 물량 분양가격이 1차 때보다 3.3㎡당 약 300만원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1차 분양 아파트는 3.3㎡당 평균 3830만원대에서 분양됐다. 전용 84㎡ 아파트로 계산하면 1차와 2차 가격이 1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2차 분양가가 높은 이유는 1차보다 입지조건이 좋기 때문이다.  2차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가 많고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가깝다.

분양가격이 올라가자 1차 아파트에 붙은 웃돈이 뛰고 있다. 아크로리버파크 1차에는 이미 웃돈이 1억원 가량 붙은 상태다. 반포동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웃돈이 1억원을 상회한다.

반포동 반포자이 관계자는 "1차 웃돈은 1억원 더하기 알파"라며 "2차 분양 소식이 전해진 후 알파값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포동 삼성공인 관계자는 "2차와 1차 분양가 차이로 1차에 붙은 웃돈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반포동 일대 중개업소는 웃돈이 앞으로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 하반기 DTI(총부채상환비율)와 LTV(담보인정비율)를 완화했고 이달 1일에는 주택대책을 내놨다. 주택 재건축 활성화를 포함해 집값 부양 방안들이다. 특히 주택공급을 줄여 시장원리에 따라 집값이 자연스럽게 상승하도록 유도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반포동 롯데공인 관계자는 "정부 주택대책 이후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다"며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 1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총 1612가구 중 지난해 1차로 약 500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이달 213가구가 2차로 일반분양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지어지는 '아크로리버파크' 조감도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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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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