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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톱 펀드매니저 이구동성 ‘에너지 섹터 뜬다’

기사입력 : 2014년09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14년09월20일 04:05

옥시덴탈 발레로 등 유망주 제시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20일 오전 3시57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톱 펀드매니저들이 에너지 섹터에 대해 과매도 상태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볼 때 에너지 섹터의 투자 매력이 상당히 크고, 강한 상승 반전을 이룰 여지가 높다는 주장이다.

월가 펀드매니저들이 에너지 섹터의 주가 상승을 낙관하는 배경은 무엇보다 잘못된 판단에 따른 과매도가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데 있다.

여기에 주요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치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급 측면에서 주요 업체의 내부자들이 적극적인 매입에 나서고 있고, 이 때문에 에너지 섹터에 대한 비관론자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혀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유 시추[출처: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월가의 톱 펀드매니저들이 제시하는 유망 종목에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과 캐내디언 내추럴 리소시스(CNQ), 애슬론 에너지(ATHL), 헬릭스 에너지 솔루션스(HLX) 등이 포함됐다.

호지스 펀드의 마이크 브리어드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석유 관련 종목이 특히 과매도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 펀드는 최근 5년 사이 경쟁 펀드에 비해 연율 기준 2.3% 포인트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유 가격과 관련 기업의 주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글로벌 에너지 수요 관련, 2년래 최저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한편 미국이 생산을 대폭 늘린 데 따라 극심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와 관련, 기네스 아트킨슨 글로벌 에너지의 조나단 와그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가가 추가로 하락하면 미국 기업들이 생산을 줄일 여지가 높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역시 같은 수순을 밟을 것”이라며 수급에 따른 지속적인 유가 하락 전망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QEP 리소시스(QEP)와 뉴필드 익스플로레이션(NFX) 등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원유 서비스 업체인 헬릭스 에너지 솔루션스, 발레로 에너지(VLO)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에너지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바닥권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루트홀드 그룹의 더그 램지 최고투자책임자는 “자산 가치와 순이익,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을 종합적으로 볼 때 S&P500 지수 편입 에너지 종목이 시장 대비 극심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사우스 텍사스 머니 매니지먼트의 짐 키 대표는 배당수입에 중점을 두는 투자자의 경우 로열 더치 셸(RDS)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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