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증시 조정] 美증시 '롤러코스터'에 투자자들 '당황'

기사입력 : 2014년10월20일 11:05

최종수정 : 2014년10월20일 14:26

마진거래 올 들어 '사상 최대'…투자자 동요 시 약세장 초래

[뉴스핌=권지언 기자] 최근 미국 증시 랠리를 틈타 마진거래 확대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최근 급격히 고조된 시장 변동성에 당황하면서 시장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출처:AP/뉴시스]
마진트레이딩은 주가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가 복잡한 절차 없이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거래 제도다.

19일(현지시각) 파인내셜타임스(FT)는 마진거래 투자자들이 커진 변동성에 당황하면서 시장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동요하면서 추가적인 약세장이 초래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FT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마진거래에 사용된 자금은 지난 2월 466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8월에도 4630억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벨커브 트레이딩 수석 시장전략가 윌리엄 스트라줄로는 "수 년간 이어진 제로금리 상황과 중앙은행의 대규모 국채 매입에 시장 변동성까지 한동안 낮았던 상황이라 투자자들이 작정하고 리스크 거래에 나서며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지난달 사상 최고치에서 6.2% 떨어지는 등 최근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마진거래에 나섰던 투자자들 역시 불안에 떨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00년 3월과 2007년 7월에 그랬듯이 마진 거래 급증은 대개 약세장의 전조로 해석되곤 한다.

TD아메리트레이드 수석 전략가 JJ키나한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인데 투자자들 상당수가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리스크에 있어 '올인(all in) 아니면 '올아웃(all out)'의 태도를 취하곤 하는데 이는 마진거래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마진거래 투자자 불안감과 이번 주 쏟아질 기업 실적 결과 등에 따라 시장 향방이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리 골드버그 파이낸셜서비스 회장 올리버 퍼쉬는 "이번 실적 결과들을 예의주시 할 것"이라며 "결과에 (주식시장 향방에 관한)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