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ITU코리아] 박근혜 대통령, "국제사회, 정보통신 격차해소 나가자" 제안

기사입력 : 2014년10월20일 12:4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뉴스핌 양창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사회가 정보통신 격차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20일 오전 11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최고위급 총회인 '2014 ITU 전권회의' 개회식에 참석, 이러한 입장을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브로드밴드의 확산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디지털경제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지금, 전기통신과 ICT 분야의 최고 정책결정 회의인 ITU 전권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ITU는 19세기 후반 전신과 전화의 초기 보급 때부터 세계 인터넷 이용자가 30억명에 달하고 이동통신 인구가 70억명에 이르는 지금까지, 전기통신과 ICT 분야 국제협력의 구심점이 되어 왔다"며 "전기통신 국제표준 제정, 주파수와 위성궤도 관리는 물론 모든 인류가 전기통신과 ICT에 보편적으로 접근하도록 노력함으로써 193개 회원국의 경제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에 역사적인 창설 150주년을 맞는 ITU가 전기통신과 ICT 발전 그리고 국가 간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전기통신과 ICT는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인류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변화시키고 지식을 공유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도 던져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에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모든 것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방대한 데이터가 원격에서 지능적으로 분석, 처리되면서 기술과 산업의 융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며 "'더 많은 연결, 더 지능화된 연결, 더 빠른 연결'이라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변곡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초연결 디지털 혁명에 따라 앞으로 스마트카와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융합 산업과 서비스가 출현해서 지구촌의 생활방식을 바꾸고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통적인 전기통신과 ICT의 외연이 대폭 확대되고 다원화된 생태계가 조성됨에 따라 사이버 공간의 질서를 형성할 기술표준과 국제규범을 제정하기 위해 훨씬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국 정부는 민간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더 개방적이고 유연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연결 디지털 혁명이 국가간 지역간 정보통신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지금 선진국의 인터넷 이용률은 평균 78%에 달하는 반면 개발도상국은 32%에 불과할 정도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숫자에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앞으로 전기통신과 ICT가 지역과 국가, 성별과 계층을 뛰어넘어 모든 인류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정보통신 격차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사물인터넷으로 사이버공간과 현실세계의 보안이 복잡하게 연결되면서 국가사회 전반의 리스크도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대통령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글로벌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융합산업과 서비스는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안전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가 직면한 이러한 도전들은 어느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고 글로벌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이 ICT를 활용한 경제부흥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는 데도 힘쓰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브로드밴드 확산과 전자정부 구축, 창조경제 추진 경험은 각국의 ICT정책 수립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며 "한국은 이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ICT 정책담당자 초청연수와 정책 컨설팅, 전자정부 구축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한국의 사례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ITU의 'Connect 2020' 비전이 제시하는 성장과 포용, 지속가능성과 혁신이라는 4가지 목표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며 "모든 인류가 전기통신과 ICT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적 ICT'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ICT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기념사를 마쳤다.

한편 ITU 전권회의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과 이탈리아 폴란드등 140여명의 장차관과 170여개 국에서 정부대표단 3000여명이 참석했다. '2014 ITU 전권회의'에서는 세계 ICT 현안과 미래 정책방향 설정 그리고 ITU 재정과 전략 계획 수립 고위선출직선거 등이 이뤄진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영상으로 축하메세지를 전달했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각국 대표단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ITU 사무총장(하마둔 뚜레)이 개회를 선포했다.
 
2015년 설립 150주년을 맞는 ITU가 전세계 ICT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ICT 발전의 혜택이 지역 국가 계층에 관계없이 고르게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회원국과 ITU가 더욱 매진해야 한다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