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매즈 미켈슨의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영화 '웨스턴 리벤지'의 한 장면 [사진=(주)시네마 리퍼블릭][뉴스핌=김세혁 기자] NBC 명품드라마 ‘한니발’에 심취한 매즈 미켈슨(49) 팬들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가 개봉한다. 덴마크 감독 크리스티안 레브링의 ‘웨스턴 리벤지’는 ‘한니발’에서 섬뜩한 사이코패스 연기를 펼친 매즈 미켈슨의 선한 눈매를 만날 절호의 기회다. 유럽 감독과 배우들이 만든 색다른 서부영화 ‘웨스턴 리벤지’에서 그는 가족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사내 존으로 변신했다.
덴마크 출신 연기파 매즈 미켈슨이 미국을 상징하는 웨스턴 무비에 출연했다는 소식은 꽤 신선했다. 이야기의 뼈대는 악당들에게 아내와 아들을 잃은 전직 군인의 복수극. 빤한 서부영화 스토리지만 신들린 연기로 이름난 매즈 미켈슨이기에 기대가 컸다. 주연인 그를 비롯해 에바 그린(프랑스), 미카엘 페르스브란트(스웨덴)까지 유럽 배우들이 어떤 서부영화를 만들었을지 흥미로웠다.
두 얼굴의 매즈 미켈슨. 왼쪽은 미드 '한니발'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한니발 렉터. 오른쪽은 '웨스턴 리벤지'의 존 [사진=(주)시네마 리퍼블릭, 유튜브 캡처]매즈 미켈슨의 색다른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웨스턴 리벤지’의 가치는 충분하다. ‘한니발’ 시리즈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한니발 렉터를 연기하는 그를 마주하는 내내 인간적인 눈동자가 정말이지 그리웠다. 사냥감 앞에선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냉혈한을 열연한 그가 가족을 잃고 눈물짓는 장면은 그래서 더 인상적이다.
구성을 보면, ‘웨스턴 리벤지’는 스케일보다는 캐릭터를 믿고 보는 영화다.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 만큼 화려한 액션이나 큼직한 스케일보다는 등장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이야기에 집중했다. 폐허가 된 고국 덴마크를 떠난 이민자 존과 악의 화신 델라루(제프리 딘 모건), 그리고 그에게서 벗어나려는 의문의 여성 마델린(에바 그린) 사이의 스토리가 긴박하고 흥미롭게 진행된다. 비록 영화의 스케일은 작지만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다는 점, 그리고 이들이 펼치는 하모니가 충분한 몰입과 흥미를 보장한다.
'웨스턴 리벤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에바 그린 [사진=(주)시네마 리퍼블릭]전개가 빠른 점도 인상적이다. ‘웨스턴 리벤지’는 초반부터 주인공을 복수심에 불타게 하며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주인공 존이 왜 복수에 나서는지 과정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기에 영화 속 스토리는 한층 격렬하고 거칠며 절박하다. 하긴 이런 게 바로 투박한 서부영화의 맛이 아닐까. 여담이지만 매즈 미켈슨이 연기한 존을 '더 헌트'의 루카스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30일 개봉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2025-12-11 21:26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2025-12-11 17:1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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