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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한니발 렉터의 대변신 '웨스턴 리벤지'

기사입력 : 2014년10월29일 08:16

최종수정 : 2014년10월29일 08:16

인간적인 매즈 미켈슨의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영화 '웨스턴 리벤지'의 한 장면 [사진=(주)시네마 리퍼블릭]
[뉴스핌=김세혁 기자] NBC 명품드라마 ‘한니발’에 심취한 매즈 미켈슨(49) 팬들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가 개봉한다. 덴마크 감독 크리스티안 레브링의 ‘웨스턴 리벤지’는 ‘한니발’에서 섬뜩한 사이코패스 연기를 펼친 매즈 미켈슨의 선한 눈매를 만날 절호의 기회다. 유럽 감독과 배우들이 만든 색다른 서부영화 ‘웨스턴 리벤지’에서 그는 가족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사내 존으로 변신했다.

덴마크 출신 연기파 매즈 미켈슨이 미국을 상징하는 웨스턴 무비에 출연했다는 소식은 꽤 신선했다. 이야기의 뼈대는 악당들에게 아내와 아들을 잃은 전직 군인의 복수극. 빤한 서부영화 스토리지만 신들린 연기로 이름난 매즈 미켈슨이기에 기대가 컸다. 주연인 그를 비롯해 에바 그린(프랑스), 미카엘 페르스브란트(스웨덴)까지 유럽 배우들이 어떤 서부영화를 만들었을지 흥미로웠다.

두 얼굴의 매즈 미켈슨. 왼쪽은 미드 '한니발'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한니발 렉터. 오른쪽은 '웨스턴 리벤지'의 존 [사진=(주)시네마 리퍼블릭, 유튜브 캡처]
매즈 미켈슨의 색다른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웨스턴 리벤지’의 가치는 충분하다. ‘한니발’ 시리즈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한니발 렉터를 연기하는 그를 마주하는 내내 인간적인 눈동자가 정말이지 그리웠다. 사냥감 앞에선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냉혈한을 열연한 그가 가족을 잃고 눈물짓는 장면은 그래서 더 인상적이다.

구성을 보면, ‘웨스턴 리벤지’는 스케일보다는 캐릭터를 믿고 보는 영화다.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 만큼 화려한 액션이나 큼직한 스케일보다는 등장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이야기에 집중했다. 폐허가 된 고국 덴마크를 떠난 이민자 존과 악의 화신 델라루(제프리 딘 모건), 그리고 그에게서 벗어나려는 의문의 여성 마델린(에바 그린) 사이의 스토리가 긴박하고 흥미롭게 진행된다. 비록 영화의 스케일은 작지만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다는 점, 그리고 이들이 펼치는 하모니가 충분한 몰입과 흥미를 보장한다.

'웨스턴 리벤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에바 그린 [사진=(주)시네마 리퍼블릭]
전개가 빠른 점도 인상적이다. ‘웨스턴 리벤지’는 초반부터 주인공을 복수심에 불타게 하며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주인공 존이 왜 복수에 나서는지 과정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기에 영화 속 스토리는 한층 격렬하고 거칠며 절박하다. 하긴 이런 게 바로 투박한 서부영화의 맛이 아닐까. 여담이지만 매즈 미켈슨이 연기한 존을 '더 헌트'의 루카스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30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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