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13년만의 APEC, 글로벌무대 달라진 위상 과시

기사입력 : 2014년11월05일 17:11

최종수정 : 2014년11월06일 09:37

  

[출처:신경보(新京報)]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됐다. 중국은 이번 APEC 회의에서 자국의 정치·경제 실력을 발휘하고, 개최국으로서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제 현안에 목소리를 제대로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1년 상하이(上海)에서 APEC 회의를 개최했지만, 9·11테러 후 치러진 탓에 반테러에 화제가 집중되며 개최국인 중국은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APEC에서는 개최국의 역할을 톡톡히 해 13년 동안 달라진 중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세계에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5일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지난 13년 간 중국의 변화를 조명하고, 중국이 개최국의 우위를 활용한 '홈그라운드 외교(主場外交)'전략이 이번 회의 결과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지난 2001년 APEC 회의 개최 당시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의 회원국도 아니었고, 개최지인 상하이는 국제 금융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지 못했다.

13년이 지난 현재 중국은 미국과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규모도 2001년 1조 3000억 달러에서 2013년 9조 달러로 급증해, 세계 2대 경제체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볼라보게 커졌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아시아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의 공헌도는 이미 50%를 넘어섰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p 늘어나면 아시아 경제성장률은 0.3%p가 증가한다.

2013년 기준, 중국과 APEC 회원국 간의 교역액은 전체 대외교역액의 60%에 달하고,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의 83%와 중국 대외투자액의 69%가 APEC회원국과의 교류에서 발생한다.

경제력 향상과 국제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이번 APEC 회의에서 중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PEC 회원국이 논의할 100여 개의 협력안건 중 절반 이상이 중국측이 제안한 것이다. 중국은 APEC 회의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경제, 도시화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세계 협력을 제창했다.

자국이 주도하는 신(新)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축에 회원국의 적극적인 협력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이번 APEC을 계기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논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10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 회담에서 한중FTA 타결 선언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