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우투-NH농협증권 통합 추진 차질 우려 "합병 취지 무색"

기사입력 : 2014년12월08일 15:01

최종수정 : 2014년12월08일 15:03

NH투자증권은 업계선도 노력한다는 방침 변함없어

[뉴스핌=이영기 기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NH농협증권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를 결정하자, 통합증권사 출범을 앞둔 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한 NH금융지주 등에서는 민영화나 증권업계 발전을 도모한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우투와 NH농협금융 측은 진정한 의미의 대형증권사의 탄생을 위해 노력해온 금융당국 등의 추진 취지에 맞춰 증권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업계를 선도하는 선진 증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밝혔다.

8일 오전 우투 노조는 금융위원회 앞에서 "지난주 NH농협증권이 2번의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고 이 같은 기관경고를 승계해야 하는 우투로서는 신규업무진출 불가 등 영업제재의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금융위의 우투-NH농협증권간의 합병승인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NH농협증권이 기관경고를 받게되면 합병법인인 NH투자증권이 출범하자마자 두 발이 꽁꽁 묶일 수 밖에 없어 우려한 것이다.

노조측은 '기관경고'조치가 확정되면 합병 후 통합증권사는 신규업무 진출에 제약을 받게 되고, 나아가 3년 동안 3번의 누적경고를 받게 되면 일부 업무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받을 수도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럴 경우 기관영업 사업 부분은 수개월 동안 연기금 등의 기관으로 부터 주문 수탁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당초 NH농협금융이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게된 취지와는 맞지 않는 것으로, 우투를 비롯해 NH농협금융지주 내에서도 기관경고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NH농협금융의 한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 '인수'는 농협금융지주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물론 우리금융 민영화 및 국내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증권업 구조조정 유도를 통한 '대형화'라고 하는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는 점을 환기했다.

우투 인수와 NH농협증권과 통합도 국내 금융산업의 선진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우투와 NH농협금융에서는 당국이 결정하는 제재 결정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통합증권사가 이를 승계하는 것도 어쩔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투의 한 관계자는 "최근 NH농협증권이 받은 2건의 기관경고의 경우 통합증권사인 NH투자증권으로의 법적인 승계는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와 관련하여 통합증권사는 발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향후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관경고의 승계로 인해 양 증권사의 합병을 통해 새롭게 성과를 내고자 했던 당초의 계획 추진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했던 금융당국의 취지에도 또 우투 인수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하는 NH농협금융의 취지에도 부합하지 못하게 될 것을 우려했다.

업계에서는 아직 금융위에서 '기관경고'라는 제재수위에 대해 확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다.

금융위 관계자도 "제재수위에 대해서 어떻게 최종 결정될지는 아직 모른다"면서 "합병으로 소멸하기 전에 NH농협증권에 대해 제재수위를 확정하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무튼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과 함께 앞의 NH농협금융 관계자는 "12월31일 출범 예정인 NH투자증권은 출범까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정한 의미의 대형증권사의 탄생을 위해 노력해 온 금융당국 등의 추진 취지에 맞춰 증권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업계를 선도하는 선진 증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H농협금융 측은 노조가 주장하는 통합증권사 임원선임과 관련해서는 현재 선임이 진행 중인 사항이며 통합증권사의 위상에 맞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사람을 선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통합증권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화학적 통합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점이 함께 고려한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