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연말 랠리를 기대한다면 외국인과 연기금 등 기관 매수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최근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선 가운데 연기금의 영향력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에스디에스가 가장 많고 SK하이닉스, POSCO, LG생활건강, 대한항공 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말 랠리를 기대한다면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무엇보다 외국인과 기관 움직임을 고려해야 하는데, 우선 외국인이 사들이는 종목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힘을 받고 있다"며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매수종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11월 마지막 1주간 흐름에 비중을 두고보면 유틸리티와 반도체 제약과 하드웨어 업종이 지속적으로 외국인의 관심을 받고 있고 반등폭이 높았던 에너지와 화학, 조선에 대한 순매도가 나타난다.
이에 고 연구원은 주목할 종목으로 삼성에스디에스와 SK하이닉스, KT, 대한항공 그리고 대우증권을 꼽았다.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기관투자자로서 연기금의 연말 증시 영향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통상 연기금은 하반기에 순매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올해는 특히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통한 연기금의 역할이 강조됐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연기금의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가 강화될 것을 고려하면, 국민연금 지분율이 5%이상이면서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이 종목으로 배당성향이 낮아져 있지만 안정적인 순이익을 내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노아람 대우증권 연구원은 "11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는 개선되고 있는 반면 연기금 매수세는 주춤하는 모양새"라며 "국민연금의 경우 목표 보유규모가 약 96조인데 3분기말까지 88조원 보유 이후 2300억원 가량 매수해 주식 매수여력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에 따르면 연기금은 약 6~7조원 규모의 매수여력이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는 이어 국민연금 지분율이 5%이상이면서 배당성향이 낮아져있고 순이익이 안정적인 종목으로 신한지주, 삼성화재, 아모레퍼시픽, KT&G, 롯데쇼핑, 현대제철 등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