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상당 기간’ 뭘로 바꿀까, 월가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구 삭제 확실시, 6개월 이내 긴축?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주 열리는 회의에서 성명서의 ‘상당 기간’ 문구를 삭제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 데 이어 이를 대체할 새로운 문구를 저울질하는 데 월가 투자가들이 분주한 움직임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상당 기간’은 6개월로 통했다. 때문에 문구가 성명서에 유지되는 한 6개월 이내에 연준이 긴축에 나설 여지는 지극히 낮다는 것이 월가의 해석이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출처:AP/뉴시스]
 이 때문에 문구가 삭제될 경우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연준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월가 투자은행(IB) 업계는 문구가 이번 회의 성명서에서 실제로 삭제될 경우 금리인상 시기와 다른 문구로 대체될 때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표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P모간 펀드의 데이비드 켈리 글로벌 전략가는 “현 시점에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내년 금리인상 여부가 아니라 구체적인 시점”이라며 “연준의 ‘상당 기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주식시장이 ‘상당 기간’ 강세 흐름을 이어온 만큼 긴축이 내년 3월에 이뤄질 것인지 아니면 6월이나 9월에 이뤄질 것인지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적완화(QE) 종료에 이어 내년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은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지만 증시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냐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애틀란타 연준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의 발언은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정책자들의 목표치에 이르지 않을 경우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시켜 준 셈”이라며 “이번 성명서에서 ‘상당 기간’ 문구가 삭제되더라도 재닛 옐런 의장이 문구 삭제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분명히 언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간 스탠리도 이 같은 의견이 일정 부분 동의했다. 빈센트 레인하트 이코노미스트는 “상당 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가 삭제될 경우 서둘러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다른 문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까지 연준이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철회하는 데 지극히 느긋한 움직임을 보인 만큼 기조가 급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그는 내주 회의 때 연준의 문구 삭제 또는 변경이 확실시되며,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파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