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땅콩 리턴'에 '땅끝 추락'…대한항공 ‘먹구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외서 이미지 추락 심각..경복궁 호텔 등 현안사업도 ‘물거품’

[뉴스핌=정경환 기자] 조현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리턴' 사건으로 대한항공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미지 추락에 따른 고객 이탈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복궁 호텔 등 현안사업들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으로 인해 대한항공의 이미지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지난 8일 사건이 알려진 이후, 국내는 물론 외신들까지 조 부사장의 행동에 대해 비난과 조롱을 퍼붓고 있으며, 심지어 일본에서는 풍자 만화까지 등장했다.

10일에는 박지성 선수 에어아시아 그룹 홍보대사 임명 행사 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까지도 "허니버터칩을 제공할 계획인데, 우리는 봉지를 개봉해서 그릇에 담아 줄 수는 없고, 봉지째 줄 것"이라며 대한항공을 비꼬았다.

이 같은 전 세계적인 융단폭격에 대한항공은 사업 영위에 비상이 걸렸다. 무엇보다 회사 이미지 추락으로 인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11년 영업이익 452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2년 2286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96억원 적자에 이르기까지 실적이 악화돼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영업이익 2422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회복 중에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 '땅콩 리턴' 사건이 터졌고, 이에 앞으로도 실적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게 됐다. 대한항공에 실망 또는 분노한 고객들이 등을 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 실추가 가장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고객 이탈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국제선 총 공급석 193만4194석 가운데 이용객 143만8695명으로 탑승률 74.4%를 기록, 전년동기 74.5%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면서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경복궁 호텔 등 숙원사업 추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대한항공은 2008년 서울 송현동 49-1번지 일대 부지 3만6642㎡(옛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를 삼성생명으로부터 약 2900억원에 매입, 7성급 한옥 호텔 신축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역사적 유적지가 많은 그 일대 주변 환경을 해치고, 학교인근 지역이라는 이유로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몇 년째 답보 상태에 있다.

호텔 신축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것이 바로 조 부사장이었는 바, 자신이 꿈꿔 온 호텔을 결국엔 스스로 무너뜨리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실제 대한항공의 경복궁 인근 호텔 건립과 관련된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12월 임시국회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으로 여론이 악화돼 추가 논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항공사의 성장을 좌우하는 신규 노선 배분에 있어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대한항공이나 특수관계인인 조현아 부사장이 이번 '땅콩 리턴' 사건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경우 노선배분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법이나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 여부 등은 노선 배분 심사 시 점수에 반영된다"며 "이번 사태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면 노선 배분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