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BofA "글로벌 증시, 내년 한자릿수 상승"

기사입력 : 2014년12월17일 15:51

최종수정 : 2014년12월17일 16:06

美 금리인상에 증시 상승폭 둔화…방어적 포트폴리오 유효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내년 글로벌 증시가 한 자릿수 상승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최근 발표한 '2015 글로벌 시장 전망'에서 내년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시작될 경우 투자자들은 ▲유동성 위축 ▲신용 스프레드 확대 ▲변동성 증가라는 3가지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삼성선물]
미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는 내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겠으나 오름폭은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필요한 자산만을 선별해서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짜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칸데이스 브라우닝 BofA-메릴린치 글로벌리서치헤드는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아직 3분의 1밖에 진행되지 않았다"며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올해와 동일한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증시에서 낙관적인 투자 심리가 한 풀 꺾인 상태"라며 "세계 경제가 변화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시의적절한 자산 배분을 위해 더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증시 강세 지속…"S&P 500, 내년 2200선 간다"

BofA-메릴린치는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낙관적 입장을 표명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내년 2200포인트로 상승, 현재 주가에서 약 11.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증시는 올해보다는 변동성이 상승하겠지만, 강세장은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기업들의 순익 성장세가 완만하게 둔화되면서 주식투자 수익률이 약 6% 수준일 것으로 관측했다.

[출처: 삼성선물]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가계와 기업들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내년에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근원 인플레이션은 1.5%에 그쳐,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 유가·금은 하락세…비금속은 '양호'

원자재 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 입장을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시장은 자체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감산 계획이 없음을 재차 강조해 내년에도 에너지 가격이 쉽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내년에 배럴 당 77달러,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 당 72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OPEC이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유가 하락 뿐 아니라 시장 변동성도 유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루미늄과 아연 등 비금속 원자재는 재고 감소에 따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구리는 다소 전망이 불투명했으며, 금 가격은 온스 당 1100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美 금리인상, 회사채 강세장 '종지부'

내년 회사채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라 유동성 압박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유동성에 대해 더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하면서 지난 5년간의 유례 없는 채권시장 강세장도 막을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 적격등급(BBB-이상) 채권은 수익률 스프레드가 140bp(베이시스 포인트)로 확대되면서 총 수익률이 제로 수준에 가까워질 것이고, 하이일드 채권도 수익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적격등급 채권 수익률은 신흥시장의 경우 2.4%, 유럽은 1.5~2.0%, 아시아는 1.4%로 관측됐다. 하이일드 채권은 아시아와 신흥시장의 수익률이 6%로 가장 높으며 유럽(5%)과 미국(2~3%)이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