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연말자금시장 '빨간불' 금리급등 지준율인하 임박설

기사입력 : 2014년12월18일 16:42

최종수정 : 2014년12월18일 16: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민은행 D 데이 시기 조율중, 전문가 관측

[뉴스핌=강소영 기자] 연말들어 중국 금융시장에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 월말, 분기말, 연말의 3대 자금 수요 증가 요인이 겹치면서 각 은행이 자금 비축에 나서고 있지만, 자금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이 결국 전면적 지급준비율 하락을 단행, 연말 심각한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자금난 가중, 시중 금리 가파른 상승

16일 이후 상하이은행 간 금리(시보, Shibor)가 급등했다. 16~18일 콜금리는 2.6680%, 2.7660%, 3.1300%로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불균형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자금 수요는 갈수록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올해 마지막 IPO 대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 도래 ▲은행 신용대출 확대 ▲연말 유동성 관리 강화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자금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 대규모 IPO 실시는 가뜩이나 돈 가뭄에 시달리는 시장에 자금 공급량을 줄이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최근 주식투자 열기가 뜨거워 지면서 공모주 청약 인기도 높아지고 있어 상당한 자금이 청약 증거금으로 묶이기 때문이다. 18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7차 IPO의 청약 증거금은 연내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민은행이 새로운 통화공급 수단으로 활용했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의 만기도래도 은행의 '돈줄'을 옥죄고 있다. 인민은행은 올해 9월과 10월 3개월 만기 MLF로 국유 상업은행, 주식제 은행과 지방상업은행에 5000억 위안(약 88조 6000억 원)과 2695억 위안을 공급했다. 은행권은 9월에 공급받았던 5000억 위안을 18일 전후로 인민은행에 상환해야 한다.

은행의 신용대출 확대 움직임도 은행 간 시장 자금흐름의 분산을 초래하며 자금난을 부추기고 있다.11월 금융기관의 신증 위안화 대출규모는 지난 분기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또한 연말 금융당국의 자산 건전성 관련 심사에 대비해 은행들이 준비금을 늘리고 자금보유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현물시장에서 위안화 가치하락이 지속되면서 자금유출이 빨라지고 있다. 

반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연말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국고자금을 시중은행에 예치하는 '재정예금'을 시행할 예정이지만 그 시기가 불명확하다. 올해 재정예금 규모는 1조 위안 수준으로 예년보다 적다. 재정예금 시행 시기와 시중 자금 수요 시기가 맞아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각종 요인이 동시에 겹치면서 최근의 자금난이 시장질서에 의해 자연스럽게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오늘(18일) 공개시장조작에서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연속 7주째다.  이번 주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에서 새로 환매체(RP)를 발행하지 않은데다  만기도래분도 없는 관계로 시중에 풀린 돈은  '0'원이다. 다만 재정부와 인민은행이 국고현금 예금 입찰을 시행해 600억 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 지준율 인하요구 고조, 2주내 단행 기대

시장 전문가들은 시중 자금 사정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중단한 것도 유동성 공급 효과 극대화를 위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풀이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 하락, 증시 과열 조짐과 핫머니 유출에 직면해서 중앙은행이 공개적으로 대량의 자금을 시중에 풀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MLF,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단기유동성조작(SLO) 등 최근 몇 년 인민은행이 새롭게 시도한 통화조절도구는 시행과정의 투명성이 낮고, 시중금리 인하 효과가 낮아 지금과 같이 심각한 자금부족 시기에 사용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연말 인민은행의 전면적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쉬가오(徐高) 광대(光大)증권 수석경제학자는 "12월 들어 3개월물 시보금리가 11월 저점보다 0.4%(40bp)올랐다. 위안화 현물가치는 갈수록 낮아져 핫머니 유출이 가속하는 등 국내 자금 사정이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민은행의 대응이 다소 늦어져 시중 금리 상승이 가팔라졌다"며 "실물경제 주체 융자난 해소와 시중 금리 상승세 저지를 위해서 인민은행이 전면적 지준율 인하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도 지준율 인하와 같은 전통 통화정책 도구 사용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펑싱윈(彭興韵) 중국사회과학원연구소 통화이론과정책연구실 주임은 "현재 지나치게 높은 지준율이 금리 자유화를 저해하고 있다"며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준율 정상화에 나설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진적인 지준율 인하는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은행의 부채비용, 금리 자유화 등 모두에 도움이 된다"며 이미 중국이 지준율 인하에 나설 조건이 무르익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