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올해가 더 힘들다' 경고 확산

기사입력 : 2015년01월03일 04:19

최종수정 : 2015년01월06일 14:53

시장 전문가, 유로화 1.10달러까지 하락 전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적잖은 난관을 넘은 유로존이 2015년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 데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이 의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9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유로화가 추가 하락하는 한편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한층 고조될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연말 촉발된 그리스의 조기 대선 문제를 필두로 정치권 불확실성 역시 올해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1월 0.3%까지 후퇴,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자들의 목표 수준인 2.0%를 이미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흐리다.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은 올해 1분기 중 유로존이 디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았고, 시장 전문가들도 올해 인플레이션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유로존 회원국이 13개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국제 유가가 올해 추가로 하락하거나 배럴당 60달러 선에서 의미있는 반등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로존 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하락 압박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이 올해 ECB의 양적완화(QE)를 확실시하는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2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QE의 규모와 속도 등 실무적인 차원의 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지난해에 이어 가파른 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의 유로화 전망은 연이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1.20달러 선에서 등락하는 유로/달러 환율이 1.1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사이먼 데릭 외환 전략가는 “유로존의 실물 경기 상황과 통화정책의 전개 양상을 고려할 때 유로/달러 환율의 적정 수준이 1.10달러로 판단된다”며 “유로화의 추가 하락 여부에 대해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소시에뗴 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글로벌 전략가 역시 “ECB 정책자들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정책은 유로화 평가절하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올해 말 유로/달러가 1.18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BNP 파리바는 연말 유로/달러 환율 전망치를 1.15달러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