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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포인트 꿈꾸는 중국증시...3~5년 활황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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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과 배당 개방 선진화 등이 장기 상승 견인차

[뉴스핌=조윤선 기자] 2014년부터 활황세로 돌아선 중국 증시가 2015년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 '1만포인트설'까지 나와 연초부터 중국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중국 국신(國信)증권 발전연구부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강세장이 3~5년 지속되면서 증시가 180%~400% 올라 상하이종합지수가 5600포인트에서 최대 1만포인트까지 급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 자본자유화 元국제화 바람타고 중국증시도 '뉴노멀'  

중국 증시가 2014년 7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작년 한 해 50% 넘는 폭등장을 연출한 배경을 놓고 일각에서는 레버리지(차입) 효과에 따른 강세장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국신증권은 상반된 분석을 내놨다.

중속 경제성장과 구조조정, 자본시장 개혁개방 확대에 주안점을 둔 신창타이(新常態 뉴 노멀) 환경 속에서 중국 증시에 새로운 강세장이 도래했다는 것.

국신증권은 신창타이 환경 속에서 자본시장 개방 확대, 자본시장 법치확립, 위안화 국제화 가속화가 새로운 강세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증시의 신(新) 강세장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뉘는데, 강세장 초입 단계에서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주가 재평가에 따른 상승장이 형성될 것이란 분석을 제시했다. 이 기간 A증시 주가수익배율(PER)이 25배를 넘어서고, 주가순자산배율(PBR)이 3배에 이르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45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신증권 연구원 양가오위(楊高宇)는 "강세장 초입 단계에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2015년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고 42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세장 두 번째 단계에서는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실물경제와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호전됨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가 중국 증시사상 최고치인 2007년 10월 6124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진단했다.

상하이종합 1만 포인트, '꿈이 아니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제도개선 및 대외개방, 기업들의 실적과 수익배당 구조개선, 저평가 문제 해소 등이 순탄하게 이뤄지면  1만포인트도 허무맹랑한 꿈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중국 중앙재경대학 기업연구센터 주임 류수웨이(劉姝威)는 "구조전환과 신성장 동력이 요구되는 중국 경제 발전의 새로운 변화가 증시 1만포인트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1만포인트를 넘어서면, 중국 전통 제조업의 구조전환이 기본적으로 완성됐다고 볼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즉, 상하이종합지수가 얼마만에 1만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느냐는 중국 전통 제조업의 구조전환 속도에 달려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류 주임은 "상하이종합지수가 1만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제고되어야 하며, 주식 투자수익을 가격차를 노린 차익거래가 아닌 수익배당에서 얻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멘트, 철강, 제지 등 과잉생산 업종에서 오염배출 기업 및 연속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를 반드시 증시에서 퇴출시키고, 상장기업의 정확한 정보 공시 책임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전(深圳)의 한 투자전문가도 2014년 7월부터 시작된 A증시 활황세가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까지 지속될 것이며, 상하이종합지수가 8000포인트에서 1만포인트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당국의 개혁이 심화되면서 A증시가 활황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1985년~1990년 대만증시 폭등장 때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당시 대만증시도 개혁 호재에 힘입어 636포인트에서 1만2682포인트까지 치솟으며 19배나 폭등했다며, 1만포인트 급등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는 "2017년말이나 2018년 중반에 상하이종합지수가 8000선에서 1만선까지 갈 가능성이 큰데, 1만선까지 치솟는다고 해도 2013년 최저점인 1849.65포인트에서 5배 오르는 것에 불과하다"며 "1만포인트는 보수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의 한 자산관리 투자전문가도 저평가되어 있는 일부 은행과 부동산 기업의 PER이 25배가 되면 상하이종합지수가 80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 바오리부동산(保利地產 600048.SH) 등 증권, 부동산 업종 대표기업 주가가 최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춘 개별종목이 잇따라 상승세를 보이면서 강세장 지속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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