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황금알 ‘시내면세점’ 잡아라...유통업계 경쟁 ‘후끈’

기사입력 : 2015년01월13일 11:34

최종수정 : 2015년01월13일 13:36

[2015업무보고] 서울 2곳, 제주1곳 등...현산개발, 공개참여 선언

[뉴스핌=강필성 기자] 시내면세점을 둘러싸고 유통 공룡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 침체로 인해 대형마트, 백화점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나홀로 승승장구 중인 면세점 사업에 시선이 집중되는 때문이다.

특히 막대한 임대료로 인해 적자가 예상되는 공항 면세점보다 ‘알짜’ 장사가 가능한 시내 면세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유통기업은 모두 시내면세점에 관심을 갖는 중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부산, 제주 등에 시내면세점 추가 운영권을 부여키로 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조만간 있을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여기에서는 서울에 시내면세점 2곳, 제주 1곳 등에 신규 사업자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가장 뜨거운 곳은 14년만에 시내면세점을 특허권 신청을 받는 서울시다.

서울시 시내면세점 사업자는 현재 롯데면세점(3개), 신라면세점(1개), 워커힐면세점(1개), 동화면세점(1개) 등으로 총 6곳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면세점에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불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양사가 80%를 차지하는 면세점 시장에서 추가 확장을 하게 된다면 독과점 논란이 불가피해지는 탓이다.

때문에 이번 시내면세점 입찰은 신규 사업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구체적으로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 참여를 공언 한 곳은 현대아이파크몰이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지난 12일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참여해 아이파크몰을 관광 허브 면세점으로 꾸밀 것”이라며 “입지나 장소에서 가장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쟁구도는 만만치 않다. 최근 면세점에 군침을 흘리는 사업자가 적지 않은 탓이다. 먼저 신세계그룹과 한화그룹은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지난해 제주공항에 오픈한 갤러리아면세점.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2년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면세점 사업에 나선 뒤 지난해 김해공항 면세점을 추가로 확장한 바 있다. 한화그룹 역시 지난해 제주공항면세점 상버자 선정에 성공하면서 면세점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들에게 시급한 과제는 바로 세 확장이다. 지금 면세점 시장에 80%를 차지하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과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영토 확장이 필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면세점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할 것”이라며 “백화점과 달리 면세점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입찰이 열릴 때마다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도 잠재적 유효한 경쟁자 중 하나다. 현대백화점은 현재까지 면세점사업에 진출하지 않았지만 매번 면세점 사업자 설명회가 열릴 때마다 참석하는 단골 중 하나다. 현대백화점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아울렛 사업에 진출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면세점 사업자 진출에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중이다.

그 밖에 면세점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곳으로 이랜드그룹, 부영그룹 등이 꼽힌다. 또 지난해 김해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세계 2위 면세점 듀프리 등 외국계 면세점의 적극적인 참여도 예상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은 그 자체로 막대한 홍보효과가 생기지만 높은 임대료로 인해 적자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때문에 공항면세점 보다는 시내면세점을 통해 안정적인 면세점 사업을 진출, 확대하려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