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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연 2.00%로 동결(상보)

기사입력 : 2015년01월15일 10:02

최종수정 : 2015년01월15일 11:08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

[뉴스핌=정연주 기자]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최저 수준인 현재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했다.

15일 한은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1월 기준금리를 연 2.0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두 차례(8월·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으며 현재 기준금리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당장 기준금리를 인하할 시급한 명분이 없다는게 시장의 중론이다. 담뱃값 인상 등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볼 시간이 필요하고,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정책 효과도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급등하는 가계부채 규모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다.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는데 부채만 증가하는 형국이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뚜렷한 명분이 없는 상황에 인하를 단행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유가 하락의 경우 이미 최경환 부총리와 이주열 한은 총재 등 고위인사들이 앞장서서 '우리 경기에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진단한 상태다.

이 총재는 최근 신년사에서 "낮은 물가상승률이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하락 등 공급 요인에 기인하는 상황에서 통화 정책을 물가목표 달성만을 위해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미흡한 대내외 경기개선세에 따른 글로벌 금리 하향 안정화가 상당기간 지속될 여지가 있다. 이 가운데 저물가 우려가 심화된다면 한은 입장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으로 예상되는 1분기에 추가 인하를 고려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했던 골드만삭스는 4월 추가 인하로 전망을 수정했다.

오늘 오후 발표될 수정경제전망에서 한은이 물가성장률과 함께 경제성장률 전망치까지 큰 폭으로 끌어내린다면 인하 기대감은 더욱 확산될 수 있다. 이에 시장은 전망치의 하향 조정폭을 관전포인트로 보고 있다. 

더불어 기준금리 만장일치 결정 여부와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인하 시그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소수의견을 가진 위원들이 물론 있겠으나 이번 금통위에서는 일부러 표현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수정경제전망 이후 발표되는 실측치와 다소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어 이를 확인해야 하고, 곧 있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유로존의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달은 지켜보고 차후 인하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하를 한다면 하루 빨리 단행되는 것이 좋은데, 2월은 설연휴 직전인데다 명절을 앞두고 자금 방출도 하기 때문에 인하는 어렵다"며 "3월은 돼야 인하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잠시 후 오전 11시 20분부터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시작된다. 이 총재는 간담회에서 이달 금리 동결의 배경, 만장일치 여부, 한은의 경기 판단 변화 등에 대해 설명한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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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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