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4개부처 개각...유일호 국토부·유기준 해수부·임종룡 금융위(상보)

기사입력 : 2015년02월17일 14:14

최종수정 : 2015년02월17일 14:18

통일부장관에 홍용표 통일비서관 내정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홍용표 통일비서관을 통일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을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내정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날 신임 국무총리 제청을 받아 일부 개각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홍용표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통일연구원과 대학 통일정책구소장 역임한 교수(한양대) 출신으로 대통령직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실무위원과 대통령 비서실 통일비서관 거쳤다.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다.

윤 수석은 "홍용표 내정자는 통일정책 전문가로 현 정부의 대북 정책과 철학에 대한 이해깊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남북관계의 현안 풀 적임자"라고 내정 이유를 설명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사진)는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한국조세연구원장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다. 조세연구원장 시절 2년 연속 경영평가 1위 차지하는 등 조직관리 능력과 리더십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오른쪽 사진)는 해양 수산 전문 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이다. 여당 내 친박 핵심으로 꼽히며,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 수석은 "해양수산관련 식견과 전문성 갖춘 분"이라며 "당 최고위원과 국회 상임위원장 거쳐 경륜과 조직관리 능력 뛰어나 해수부의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24 출신으로 정부 내 금융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기재부 1차관과 국무총리 실장(장관급)을 지냈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아 경영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윤 수석은 "금융 관련 식견과 현장 전문성 뛰어난 분"이라며 "민간 CEO 거치며 조정능력과 추진력 인정받아 창조 금융과 금융혁신 등 금융 관련 현안을 해결할 적임으로 판단돼 발탁했다"고 말했다. 

한편 개각과 함께 논의되던 청와대 조직개편은 설 이후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