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투자 '한물 갔다고?' 뜨는 섹터 있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11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03월10일 07:43

청정에너지 섹터 정책 반사이익 겨냥해 베팅

이 기사는 지난 10일 오전 4시1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경제가 감속하면서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후퇴하고 있지만 고수익률이 기대되는 새로운 섹터가 부상해 주목된다.

다름 아닌 청정 에너지다. 중국의 공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극심한 대기 오염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과시하는 사이 고질적인 병폐로 자리잡았다.

위안화[출처:텔레그라프]
최근 발 빠른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는 것은 오염에 대한 중국 정부의 움직임이다.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문제가 정치 아젠다로 부상, 이른바 그린 정책이 새로운 투자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애비에이트 글로벌의 더글러스 모튼 리서치 헤드는 “대기 오염을 줄이고 청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국 정부가 팔을 걷었다”며 “고성장을 추구하던 정책자들이 초점을 옮기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며, 이에 따라 청정 에너지 섹터의 잠재 성장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전세계 인구의 20%가 밀집한 국가인 데 반해 수자원의 비중은 불과 7%에 그치는 실정이다. 중국 인구 가운데 깨끗한 상수도 공급에서 제외된 이들이 1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감안할 때 산업 폐수 처리 업체인 CT 인바이런먼트(1363, 홍콩 상장)이 유망하다는 평가다.

투자가들은 앞으로 3년간 CT 인바이런먼트가 연 44%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자들이 보다 엄격한 감독에 나서고 있어 제조업체들이 폐수 문제를 외부 전문 업체에 아웃소싱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CT 인바이런먼트는 밸류에이션이 21.2배로, 경쟁 업체인 베이징 엔터프라이즈 워터 그룹에 비해 27% 가량 저평가된 상태다.

노무라는 또 다른 폐수 처리 업체인 사운드 글로벌(967, 홍콩 상장)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베팅을 주문했다.

향후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이 10.7배로, 저평가 매력이 높은 데다 9일부터 항셍지수 미드캡 인덱스에 편입,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1월부터 기업과 가정에 대한 하수 처리 비용을 인상하는 등 규제의 고삐를 조이고 있어 이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기업보다 중소 업체가 규제 강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커다란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다.

노무라는 사운드 글로벌의 주가가 60%에 달하는 상승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진단했다.

태양열 에너지 섹터 역시 ‘그린 정책’에 따라 성장 가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특히 하너지 씬 필름 파워 그룹(566, 홍콩 상장)이 가장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너지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가총액이 390억달러에 이르는 종목이다. 하너지는 태양열 패널을 기존의 크리스탈 실리콘 테크놀로지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플라스틱이나 철강으로 제작하는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하너지는 중국 뿐 아니라 선진국으로 진출, 외형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