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투자자 '日증시 뜬다' 이유있는 상승 베팅

기사입력 : 2015년03월04일 05:11

최종수정 : 2015년03월04일 07:55

일본 관련 ETF 및 콜옵션에 자금 밀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투자자금이 일본 증시에 밀물을 이루고 있다. 15년래 최고치에 오른 일본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중국 경제가 적극적인 부양책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일부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발을 옮기는 것으로 파악된다.

[출처:뉴시스]
 3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 MSCI 재팬의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에 뭉칫돈이 밀려들고 있다.

지난주에만 투자자들은 2016년 1월물 콜옵션을 8만계약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4월2일 만기를 맞는 콜옵션 역시 7만계약을 매수했다.

이들 콜옵션은 아이셰어 MSCI 재팬이 추가 상승, 만기까지 콜옵션 가격을 넘어설 때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뿐만 아니라 위즈덤트리 재팬 헤지 데퀴티 ETF에도 투자자금이 홍수를 이루면서 최근 4개월 사이 27%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 일본 증시에 대한 상승 베팅이 뜨겁게 달아오른 것은 일본은행(BOJ)의 부양책과 강달러, 여기에 연기금의 강력한 매수가 앞으로 주가 상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본 연기금은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국 경제가 최근 인민은행의 금리인하를 포함해 적극적인 부양책에도 후퇴하는 데 반해 일본 경제가 강한 회복 신호를 보이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서스퀘하나 파이낸셜은 최근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일본 증시와 연계된 ETF의 콜옵션에 대한 베팅이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 강한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ETF나 관련 콜옵션 이외에 일본의 간판급 기업에도 ‘사자’가 몰려들고 있다. 개별 주식을 통해 일본 증시의 상승을 겨냥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미국 투자 매체인 배런스는 일본은행의 공격적인 양적완화(QE)와 기업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주가 랠리에 불을 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일본은행은 양적완화 규모를 기존 50조엔에서 8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연기금은 국내외 주식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채권 보유 규모를 25% 축소할 계획을 밝혔다.

일본 증시의 강세와 관련, 배런스는 나스닥 지수의 5000선 돌파를 포함해 최고치 랠리를 지속한 미국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중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증시 조정 리스크를 감안할 때 마땅한 대안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