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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나비효과'..남양주·구리 전셋값 급등조짐

기사입력 : 2015년03월12일 17:17

최종수정 : 2015년03월12일 17:17

재건축발 이주수요에 남양주 일대 전세난…일부는 월세로 넘어가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강남·강동권 재건축 이주에 따른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퍼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과 가까운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 전셋값 상승세는 서울 평균치를 추월했다.

이른바 재건축 '나비효과'가 나타나는 셈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구리시와 남양주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경기도 평균치보다 3배 넘게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이 0.15% 오르는 동안 구리시와 남양주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52%, 0.39% 상승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38% 올랐다. 서울 강남 재건축발 이주수요가 구리와 남양주 일대 전셋값을 밀어올린 셈이다. 

자료:부동산114
강동구 고덕 주공 4단지는 지난해 주민 이주를 시작했다. 또 주공 2단지와 삼익그린 1차 재건축으로 총 4744가구가 이주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강남 개포 주공 2단지와 개포 시영을 포함한 재건축 이주 수요도 대기 중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올해 강남권 아파트 재건축으로 1만3000가구가 이주할 것으로 추산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동 재건축 이주가 인근 구리와 남양주, 하남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서울 강동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가 비교적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지만 수요가 많기 때문에 구리와 남양주 일대에선 전셋집을 구하기가 어렵다. 이렇다 보니 일부 세입자는 월셋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서울 등 외부에서 밀려오는 수요가 많아 전세를 찾기가 어렵다"며 "일부 지역은 월세를 찾는 세입자들이 늘어 월세 물건도 다소 부족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구리와 남양주 일대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봄 이사철이 다가오고 오는 4월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지만 전세난을 완화하기에는 부족하는 설명이다.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올 봄 이사철은 전세 및 매매수요 증가세보다 턱없이 부족한 물량에 전세난은 쉽사리 끝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강동구는 재건축발 전세난을 완화하기 위해 전월세 민원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광진구와 중랑구 일대에 다세대 및 다가구 주택 정보를 제공하는 것. 또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신도시 주택 공급에 대한 정보도 안내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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