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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1%시대] 기재부 "금리 인하, 우리 경제 위해 환영"

기사입력 : 2015년03월12일 11:03

최종수정 : 2015년03월12일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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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는 금리와 별개, TF 꾸려 대응"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대로 인하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은 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면서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를 활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합쳐지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에 종전의 연 2.00%에서 1.75%로 인하했다. 한은의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전격적으로 인하에 나선 것은 기재부의 압박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줄곧 금리인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주문해왔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저물가 상황이 오래 지속돼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큰 걱정을 하고 있다"고 디플레 우려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물가를 관리하는 한은에게는 상당한 압박이 되는 발언이다.

기재부 내부에서는 지난해 재정당국이 10조원이 넘는 적자국채를 발행하면서까지 41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해 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선 상황에서 통화당국이 너무 몸을 사린다는 불만이 컸다.

최근에는 저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한은의 목표에 물가안정, 금융안정에 더해 고용안정을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기도 했다.

문제는 가계부채 우려가 커졌다는 점이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전달보다 3조7000억원이 급증했다.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는 금리와는 다른 쪽으로 해야되지 않겠느냐"며 "한은 총재가 얘기하겠지만 가칭 가계부채협의체를 구성해서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을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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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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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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