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원유 수출 전면 허용?…생산업체 로비 '총력'

기사입력 : 2015년03월13일 16:36

최종수정 : 2015년03월13일 16:36

생산업체 "원유수출 전면 허용해 경쟁력 높여야"

 [뉴스핌=배효진 기자] 미국은 1970년대 1차 석유파동을 겪은 후 자국산 원유 수출을 금지했다. 때문에 원유 채굴에 혁신을 가져온 셰일오일 수출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주요 에너지업체들이 최근 국제 유가 폭락의 직격탄을 맞자 생산업체들이 원유 수출 허용을 위한 전방위적인 실력행사에 나섰다. 정부가 저유가에 신음하는 자국 원유업체를 위해 40년 역사의 원유 수출 금지 빗장을 풀지 주목된다.

원유 저장 탱크 [출처: 블룸버그통신]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미국석유수출생산자그룹(PACE)이 전면적인 원유 수출 허용을 위해 백악관 에너지 정책 담당관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생산자들이 로비에 나선 것은 정부가 원유 수출 금지 조치를 제한적으로 해제하는 데 그치면서 저유가 대응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해 6월 비정제 석유 수출을 허용했지만 업체와 수출 제품을 일부로 제한했다. 당시 '파이어너스내추럴리소시즈'와 '엔터프라이즈프로덕츠파트너스' 등 에너지 업체 2곳이 초경질유 수출 권한을 얻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이 최소한의 정제과정을 거친 초경질유에 한해 수출을 허용하는 지침을 공개했지만 역시 조건부 허용에 그쳤다.

어네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원유 수출을 금지한 현 조치는 시대에 크게 뒤쳐졌으며 오랜 시간을 두고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호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PACE 조지 베이커 상무는 "백악관 외에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과도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원유 수출 허용 논의가 계속 진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한적 허용 조치에 따른 원유 수출 효과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통계청 자료로 블룸버그가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해 미국 원유 수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일일 49만1000배럴로 추산된다.

미국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 렉스 틸러슨 CEO는 "정부와 의회는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 금지 조치를 풀어 미국 에너지 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해 혁신을 거듭하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프랭크 베네나티 대변인은 이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