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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공무원연금 개혁·경제활성화 등 논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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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 등 의견 차이로 '확인' 수준 그칠 우려
[뉴스핌=김지유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7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만남은 지난해 10월 정부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직후 국회에서 만난 이후 처음이다. 특히 박 대통령과 문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만난 이후 처음이다.

▲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뉴스핌DB]

이날 영수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중동 4개국 순방을 통해 '제2의 중동붐'을 통한 '제2 한강의 기적'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 재도약을 위해 경제활성화와 민생 회복을 위한 입법, 공무원연금 개혁과 4대 분야 구조개혁, 안보 이슈 등에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경제활성화와 공무원연금 개혁 방식에 있어서 정부·여당과 야당 이견이 큰 만큼 입장 차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정치연합은 국민 지갑을 직접적으로 채우는 '소득주도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더 깊이 병들기 전에 경제정책기조의 대전환이 있어야 한다"며 "그동안 그나마 수출이 우리경제를 지탱해왔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해 수출 중심 경제성장 전략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계가처분소득을 높여주는 소득주도성장으로 성장전략을 대전환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한편으로 임금인상을 통해 가계소득을 높이고, 다른 한 편으로는 주거·교육·보육·의료·통신비 등 기본수요비용을 줄여 국민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최저임금 인상에는 동의하면서도 일반 임금은 기업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겨야한다며 유보하고 있다. 대신 '투자활성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라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정부가 작년부터 경제활성화를 위해 46조원의 대대적 정책패키지를 시작하고 올해 정부예산도 20조원을 늘리는 등 확장적 경기부양책을 펴고 있다"며 "우리는 과거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등 경기침체상황에서 확장적 재정 정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선례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정부는 재정의 투입효과가 최대한 나타나도록 하고 투자활성화대책이 투자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며 "우리 국회도 제때 화답하는 입법 지원을 위해 4월 국회에서 내수활성화를 위한 '서비스산업기본발전법'을 비롯한 남은 9개 경제활성화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차가 크다.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당사자인 공무원과의 합의가 중요하다며 일정시한에 맞추기보다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국민연금 수급 수준이 터무니없이 낮다며, 공무원연금 수급 수준을 낮추기보다 국민연금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기조다.

반면 새누리당은 합의문에 따라 오는 5월 2일 이내 개혁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공무원연금 수급 수준을 내려 국민연금 수준에 맞춰야 한다는 기조를 갖고 있다.

이날 영수회담은 시간을 정해놓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아니지만, 전례에 비춰볼 때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에선 이병기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이, 여야에선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 대변인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 대변인이 각각 배석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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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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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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