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온라인TV 서비스로 생태계 확장 노린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18일 14:37

최종수정 : 2015년03월18일 14:37

iOS 운영체제 공유 아이폰·아이패드 매출에도 영향

[뉴스핌=김민정 기자] 애플이 애플TV의 가격인하와 온라인TV 서비스를 통해 자사 제품들의 판매량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애플의 운영체제(OS)인 iOS 생태계를 확대해 애플TV뿐만이 아니라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매출도 늘린다는 전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6일(현지시각)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ABC와 CBS, 폭스 등 인기 방송사 25개가 참여하는 웹TV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오는 6월 이를 발표한 후 9월부터 월 30~40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애플TV 외에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iOS가 실행되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TV 가격을 기존 99달러에서 69달러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출처: AP/뉴시스]

애플의 온라인TV 서비스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이 서비스와 애플TV의 가격 인하가 애플TV의 판매량을 급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9일 애플은 현재 99달러인 애플TV의 가격을 69달러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IT(정보기술)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는 애플의 온라인TV 서비스가 애플TV의 매출을 급격히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HBO나우 서비스와 애플TV 가격을 69달러로 인하한 것이 이미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강력한 인센티브”라며 “온라인TV 서비스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애플TV 매출을 폭증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 서비스로 애플TV 뿐 아니라 애플의 생태계가 확장돼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월가 리서치업체인 BITG 월터 피에치크 매니징 디렉터는 “더 큰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수익을 창출한다”며 “이번 서비스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 많은 아이패드를 사게 한다면 분명히 애플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전략을 수행하는 과정이 평탄한 것만은 아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애플이 디쉬네트워크가 월 20달러에 제공하는 웹 기반 TV 서비스인 슬링TV와 경쟁해야 하며 소니도 인터넷으로만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의 온라인TV 서비스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샌포드 번스테인의 토니 사코나기 선임연구원은 1000만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하더라도 애플의 수익 증가는 1%도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