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세상승 단기조정 중국증시, 어떤 종목 사야하나

기사입력 : 2015년03월25일 17:39

최종수정 : 2015년03월25일 17:44

기관들, 실적개선 저평가 우량주 매입 권유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증시가 달아오르면서 올해들어 A증시에 주가가 2배 가량 치솟은 폭등주와 100위안대 고가 종목이 속출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초 2400대였던 상하이종합지수는 24일 장 중 한 때 7년래 최고점인 3715포인트를 찍으며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A증시 거래액도 사상최고치인 1조4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떨어진 3660.73으로 하락 마감했지만, 시장에서는 상승세 분위기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낙관적 전망 일색이다.

증권시보(證券時報) 등 중국 증권전문 매체는 2015년들어 3개월도 채 안돼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에서 주가가 2배로 뛴 개별종목이 170개에 이른다고 전했다. A증시에서 올해들어 주가가 30% 이상 오른 종목도 절반을 훌쩍 넘었다.

그 중에서도 선전 증시의 중소판(중소기업 전용증시)과 차스닥(중국판 나스닥) 지수가 각각 42.4%, 60.21% 폭등했는데,  A증시에서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한 종목 중 70% 이상이 중소판과 차스닥에 집중됐다.

중국 매체는 A증시 불마켓 속에서 100위안대 고가주가 급증하고 있으며, 실적개선 종목과 저평가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100위안 이상 고가주 32개로 확대

올해 양회에서 중국 경제 구조전환 및 창업과 혁신이 강조되면서 중소판과 차스닥이 연일 고공행진을 지속, 수많은 100위안대 고가주를 양산했다.

증권시보에 따르면 24일 장 마감 기준,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에서 100위안이 넘는 A주 개별종목은 32개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24일 종가 기준, 주가가 150위안을 넘는 종목은 12개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취안퉁교육(全通教育 300359.SZ) ▲랑마정보(朗瑪信息 300288.SZ) ▲싼루우왕(三六五網 300295.SZ) ▲중신관광(眾信旅遊 002707.SZ) ▲안숴정보(安碩信息 300380.SZ)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600519.SH) ▲페이톈청신(飛天誠信 300386.SZ) ▲텅신구펀(騰信股份 300392.SZ) ▲징톈리(京天利 300399.SZ) ▲하오펑커지(浩豐科技 300419.SZ)▲웨이닝소프트웨어(衛寧軟件 300253.SZ)▲롄뤄후둥(聯絡互動 002280.SZ)이 포함된다.

이들 150위안 이상 고가주 중 상하이에 상장한 구이저우마오타이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선전 증시 종목이다.

올해 양회에서 중국 정부가 전통산업에 인터넷 기술을 융합하는 ′인터넷 플러스(+)′ 액션플랜이 강조하면서 차스닥과 중소판의 TMT(과학기술·미디어·통신) 분야에서 100위안대 고가주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향후 인터넷 플러스 관련 업종이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 관련 분야 잠재 성장성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실적 개선주 주가 상승 기대감

최근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 증권전문 매체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자산재편이나 신제품 개발, 사업구조 전환 등 이유로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상장사가 향후 강세장 속에서 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최근들어 A증시 상장사들이 잇따라 올 1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하고 있다. 이미 실적 예상치를 공개한 301개 상장사 중, 65%에 달하는 196개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향후 상장사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들 실적 개선 종목이 시장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실적 예상치를 공개한 상장사 중 62개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에서도 ▲밍자커지(明家科技 300242.SZ) ▲헝순중성(恆順眾昇 300208.SZ) ▲퉁화순(同花順 300033.SZ) 등 종목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무려 10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제약 분야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다. 1분기 예상 실적을 공개한 23개 바이오제약 상장사 가운데, 적자구조에서 탈피한 2개사를 제외한 19개사의 실적이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일업종에 실적 개선 상장사가 많다는 것은 그 업종의 잠재 성장성이 크고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저평가 종목에 주목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A증시 저평가 종목을 눈여겨 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특히 주가수익배율(PER)이 낮은 일부 은행주가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가 은행에 대한 증권업무 개방, 예금보험제도 시행, 1조 위안 규모의 지방정부 채무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정책 호재가 잇따르면서 은행주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주가 상승에 따라 A증시 저가 종목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4일 장 마감 기준, 5위안(한화 약 890원) 이하의 저가주는 30여개에 불과했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5위안이 넘지 않는 A주 개별종목은 400여개에 달했다.

화태(華泰)증권 애널리스트 쉬뱌오(徐彪)도 증시로 대량의 유동성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주가가 낮은 저평가 종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국 증시에서 최근 저가 우량주 매수세가 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금융투자보(金融投資報)는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고, 실적이 양호한 저가 우량주가 최근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러한 종목은 부동산, 화학공업, 전력, 철강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례로 부동산 종목 가운데 34개 개별종목 주가가 8위안(한화 약 1440원)이 채 안되는데, 이들 종목 중 하나인 메이하오그룹(美好集團 000667.SZ) 주가가 5거래일새 20% 넘게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