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폭스콘 등 외국기업 "중국 정부는 거짓말쟁이"

기사입력 : 2015년03월26일 13:04

최종수정 : 2015년03월26일 13:06

국무원, 세제혜택 재검토 지시…세수 감소가 원인

[뉴스핌=배효진 기자] 애플 아이폰 하청으로 유명한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을 포함한 중국 내 외국기업들이 중국 정부에 단단히 뿔이 났다.

당국이 외국기업에 주던 세재감면 혜택에 대한 재검토 지시를 내리면서 막대한 세금을 부담하게 됐기 때문이다.

대만 폭스콘 공장 <출처=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내 외국기업들이 약속한 세금우대 혜택을 지킬 것을 당국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달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은 중국 정저우시 마이 시장과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가졌다고 전했다.

중국 진출 당시 폭스콘은 정저우시로부터 20억위안(약 3552억원)의 세금감면을 약속받았다. 최근에는 향후 5년간 30억위안의 세금감면을 추가로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당국이 이 같은 혜택을 철회키로 결정하면서 엄청난 세금을 부담할 지경에 놓이게 된 셈이다.

앞서 지난해 말 중국 국무원은 지방정부에 외국기업들에게 적용키로 했던 세금감면과 각종 우대혜택에 대한 재검토 지시를 내렸다. 외국기업의 세금감면 혜택을 즉시 중단하고 25%에 해당하는 법인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중국의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세수수입은 빠르게 줄어든 반면, 지방정부 부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중국의 부채규모는 17조9000억위안으로 추산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국의 갑작스런 조치가 오히려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케네스 자렛 상하이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 대표는 "대부분의 외국기업들은 세금감면과 같은 우대혜택 때문에 중국 투자를 결정한다"며 "당국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미 당국이 반독점법 등을 이용해 강한 제재를 가하는 상황에서 우대혜택마저 없어진다면 중국 내 외국기업 투자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지난해 외국기업의 중국 투자규모는 1196억달러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