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화대출 가능 증권사들 "글로벌IB 발판? 업무 검토 단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31일부터 대형증권사들 외국환업무 가능해져

[뉴스핌=이영기 김양섭 이에라 이보람 기자] 외화대출 등 외화신용공여가 가능해진 대형증권사들은 일제히 정부 조치 시행을 환영했지만, 구체적인 업무 활용은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을 뿐 현실적으로 활용할 기회를 찾지는 못하는 괴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부 외국환업무 확대 조치로 국내 대형증권사들은 글로벌 투자은행(IB)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하나 더 확보한 셈이지만, 당장 제도 활용 면에서는 현실적인 괴리감이 존재하고 나아가 위험관리측면에서 보다 엄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30일 기획재정부는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들이 오는 31일부터 외화대출 등 외화신용공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외국환업무 확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들은 이달말부터 외화대출 등 외화신용공여 업무를 할 수 있다. 

이들 대형증권사는 또 외화차입에 따른 절차적 요건도 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완화된다. 다만 모니터링 체계가 강화되고 은행처럼 외환건전성 부담금도 내야 한다. 더불어 외화차입 규제도 기존 3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 초과 외화자금을 상환기간 1년 초과의 조건으로 차입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해당 대상 대형증권사는 9개로 KDB대우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대신증권 등이다.

이번 조치 시행을 위해 상반기 중 외국환거래법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도 개정될 예정이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스핌DB>

◆ "글로벌 IB로 발돋움 하는 기반 확보"..."구체적 활용까지는 아직"

대형증권사들이 이번 조치로 IB업무에서 글로벌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인수합병(M&A)에서 기존에는 국내차주가 해외기업을 인수하는 건 또는 해외 차주가 국내 기업을 인수하는 건에 있어서의 인수금융 대출에 대해서는 증권사가 직접적인 외화 대출이 불가능했다. 이처럼 딜에 대해 관여하지만 증권사는 직접적인 인수금융 주선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그것이 가능해져 글로벌 M&A딜 수임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M&A에서 인수금융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대상회사 인수 건 또는 해외 사모펀드 등의 차주가 국내기업을 인수하는 거래 등의 업무 수임이 가능해져,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업무 기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국내헤지펀드의 외화신용 분야나 해외펀드 등의 국내자산 운용에서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와 관련해 원화 파이낸싱 역시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감과 현실사이에서는 상당한 거리가 감지된다. 인수금융 등에서 당장 눈에 보이는 목표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해외펀드 등에 대한 원화대출도 아직은 수요가 없어 구체적으로 검토되는 사항이 없는 상황이다.

한 대형증권사의 프라임브로커리지 담당자는 "업무 가능성이 열렸지만 아직까지 특별히 검토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아직은 틈새 시장을 개척으로 수요를 창출해야하고 금리나 담보확보 등의 여건에서 은행대비 불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도 활용가능성은 있지만 정확한 형태는 증권사별로 다르고 현재로서는 크게 감지되는 것이 없다"면서 "임팩트나 효과를 지금 논하기는 이르다"고 이번 조치의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 신용공여에 따르는 리스크 측정이 선결과제

달러화[출처:AP/뉴시스]
금융지주 소속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업무영역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도, "관련한 업무에 대해서는 그룹사 및 사내에서 협의하는 초기단계"라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무엇보다도 신용행위와 관련해서는 신용위험의 수준을 파악해야 하는 데, 해외펀드나 기업에 대해서는 국내기업만큼 정보나 제도 관련 정보가 부족해 리스크 측정에서 문제를 선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대형증권사의 리스크 담당 임원은 "지금 당장 IB부문에서 딜에 추진을 협의해 올 수도 있겠지만 해외파트너의 경우 신용리스크를 측정하는 데서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다만 리스크 측정이 정밀해지면 이를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업무활용도를 높이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한 점을 지적했다.

지금 당장 가능한 기업에 대한 외화신용공급도 조달측면에서 은행과의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전략과 함께 또한 이 업무를 뒷받침하는 리스크 측정의 정교성을 더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앞장서서 증권사들의 글로벌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한 상태에서, 증권사들이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는 게 현재 증권업계의 반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김양섭 이에라 이보람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