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경남기업·삼환기업·신일건업, 결국 '퇴출'

기사입력 : 2015년04월01일 10:21

최종수정 : 2015년04월01일 10:24

거래소, 12월 결산법인 지난해 결산관련 시장조치

[뉴스핌=이보람 기자] 경남기업, 삼환기업, 신일건업 등 세 곳의 코스피시장 퇴출이 확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해피드림, 코데즈컴바인, 우전앤한단 등 11개 종목에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또 코스피 3개 종목, 코스닥 16개 종목이 신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1일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관련 시장조치 등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몇몇 기업의 상장폐지와 관리종목 지정 등 시장조치를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연도별 상장폐지 및 관리종목 지정·지정해제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이번 조치로 상장폐지되는 종목은 경남기업, 삼환기업, 신일건업 세 곳으로, 이들은 각각 상장폐지 사유인 '자본금 전액잠식'에 해당했고 이 중 경남기업과 신일건업 두 곳은 또다른 상폐 사유인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을 받기도 했다.

이들 기업의 상폐예고기간은 오는 3일까지, 정리매매기간은 6일~14일이며 폐지일은 15일이다.

코스닥에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해피드림 ▲코데즈컴바인 ▲우전앤한단 ▲잘만테크 ▲에이스하이텍 ▲스틸앤리소시즈 ▲영진코퍼레이션 ▲울트라건설 ▲엘에너지 ▲승화프리텍 ▲와이즈파워 등 11곳 이다.

이들 기업은 감사의견 한정이나 거절, 자본잠식,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의 상폐사유에 해당됐다. 이들 기업은 향후 이의 신청이나 사업보고서 제출 등 상폐 사유에 따라 각기 다른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지정 관리종목 <자료=한국거래소>
또한 유가증권시장의 동부제철, 대한전선, 대양금속은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돼 새롭게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반면 STX, 현대시멘트, 티이씨앤코, 동양네트웍스, 현대페인트 등 5개 기업은 자본금 50%이상 잠식이 해소되면서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코스닥에서는 코닉글로리, 오리엔탈정공 등 16개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고 아이에이, 엘컴텍 등 10개 종목이 관리종목 지정해제됐다.

이로서 오늘(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관리종목은 각각 18개, 32개이며 투자주의 환기종목(코스닥에만 해당)은 18개로 기존 12개보다 늘었다. 

거래소는 이밖에 남광토건, 넥솔론, STX엔진, STX중공업 등 네 개 코스피 상장사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남광토건과 넥솔론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STX엔진과 STX중공업은 각각 자본잠식 해소자료 제출과 횡령·배임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거래소는 코넥스에 상장된 웹솔루스와 스탠다드펌에 대해서도 상장폐지를 예고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대상인 68개 기업이 모두 관련 서류를 제출한 가운데 웹솔루스와 스탠다드펌 두 곳은 외부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