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2분기도 불마켓, 다수기관 4500P전망

기사입력 : 2015년04월06일 17:02

최종수정 : 2015년04월06일 17:02

'정책 수혜주 인터넷 내수관련주 주목' 조언

[뉴스핌=조윤선 기자] 올 1분기 상하이종합지수가 15.87% 급등하며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중국 증권사들이 2분기 A증시 전망과 주목할 만한 업종 및 유망주를 추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증권전문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증권사들이 대체로 2분기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선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장성국서(長城國瑞)증권의 경우 상하이종합지수가 45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는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중국 증권사들은 대체로 2분기에 눈여겨 볼 만한 분야나 업종으로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 ▲부동산 ▲증권 ▲인터넷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테마주를 꼽았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발해증권, 정부 안정성장 정책 수혜주에 주목

발해(渤海)증권은 2분기에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한 단계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중국 정부의 경제 안정성장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수자원 관리, 부동산 관련 종목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미국 달러 강세 추세에 따라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비철금속과 양호한 1분기 실적이 예상되는 증권 종목을 눈여겨 볼 만한 분야로 추천했고, 양회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 될 중앙 및 지방 국유기업 개혁과 관련한 종목에도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소형주, 특히 차스닥(중국판 나스닥)의 경우 주가 버블이 우려된다며 리스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은국제, 정부 정책 추진 속도에 주목

중은국제(中銀國際)증권은 정부 정책 이행 속도가 시장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증시가 달아오르는 것은 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도 초반에 정책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나, 후반부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관측을 제시했다. 정부 정책 시행이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변수가 발생할 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2분기 상하이종합지수는 3300선에서 41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은국제증권은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를 올 한해 주목할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또한 일대일로와 징진이(베이징·톈진·허베이) 도시권 프로젝트 등 정부 대형 프로젝트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할 것을 제안했고, 장기적으로 전통 산업과 인터넷의 융합을 뜻하는 '인터넷 플러스'와 스마트 설비, 정보보안, 신에너지 자동차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성국서, 2분기 불마켓 지속 최대 4500P 전망

장성국서증권은 4월에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중소기업 위주의 중소판(中小板) 상장사들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들 실적 우수 중소기업 중, 앞서 주가가 지나치게 오른 종목은 주가 버블 우려가 있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조언했다.

2분기에도 불마켓 장세는 지속될 것이며 상하이, 선전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분기 상하이종합지수는 3600~4500선, 차스닥 지수는 2100~2500선에서 등락할 것이란 관측을 제시했다. 2분기에는 차스닥보다 상하이종합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점쳤다.

2분기에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는 증권, 항운, 희소금속, 화학섬유, 전력, 금속제품, 인프라 건설, 고저압 전기설비, 환경 등을 추천했다.

◆애건증권, '인터넷 플러스' 미래 성장주로 주목

애건(愛建)증권은 2분기 구조조정과 혁신, 에너지 절약 및 환경산업, 개혁 심화, 인프라 건설과 관련 분야에 투자 기회가 숨어있다고 진단했다.

정부 개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부동산, 의료서비스, 원자력, 환경, 보험, 증권 등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고, 성장주로 인터넷 플러스 테마주를 꼽았다.

이에 따라 구체적으로 인터넷과 관련한 종목, 국유기업 개혁, 전력 개혁, 일대일로 테마주, 자유무역지대(FTZ) 테마주, 징진이 도시권 프로젝트 및 장강(長江) 경제벨트 테마주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400~40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천재증권, A증시 안정적 상승구간 진입

천재(川財)증권은 2분기에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안정적인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며, 차스닥은 조정을 거친 후 다시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투자전략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규제 완화 기조를 취하고 있는 부동산과 부동산 소비 진작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가전 업종을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또한 구조전환, 업그레이드와 관련한 환경, 국유기업 개혁, 제조업 성장 전략인 '중국판 인더스트리 4.0', 인터넷 금융과 관련한 A증시 테마주에 기회가 숨어있다고 진단했다.

◆동오증권, 2분기 시장 과열에 주의

동오(東吳)증권은 2분기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선을 돌파, 심지어 그 이상도 갈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2분기 메인보드가 사상 최고점을 찍은 후, 한 차례의 큰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동오증권은 2분기에 시장 과열 리스크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면서, 최근 급등하고 있는 인터넷 등 성장주의 버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되어 있는 반면, 실적이 예상치 보다 낮은 차스닥 상장사는 주가가 급락할 우려가 있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조언했다.

◆화융증권, 2분기 완만한 불마켓 장세 지속

화융(華融)증권은 2분기에도 A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며, 완만한 불마켓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보장기금의 증시 유입과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투자가 이어질 것이며,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행 임박과 MSCI 지수 편입 기대감, 자본시장 개혁 가속화에 따라 해외자본의 A증시 유입이 꾸준할 것이란 관측이다.

2분기 유망 업종으로는 은행과 부동산, 건축 등을 꼽았고, 유망 테마주로는 인터넷 플러스, 일대일로, 징진이 도시권 프로젝트 관련 종목을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