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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상은행·초상부동산 동반 거래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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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소유제개혁 관련 추정, 약 3개월 중단될듯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초상은행(招商證券, 600036.SH)과 초상부동산(招商地産, 000024.SZ)의 동반 거래  중단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상은행은 3일 ‘중대사항 계획’을 이유로 주식거래를 중지했고, 초상부동산 역시 같은 날 같은 이유로 거래 중지를 선언했다.

초상은행과 초상부동산 모두 초상국(招商局)그룹 산하 상장사로서, 모기업이 같은 상장사의 동반 거래 중지는 즉각 업계의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증권일보(證券日報) 보도에 따르면, 먼저 초상은행과 초상부동산의 동반 거래 중지가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 방안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4항 개혁(중앙기업 국유자본투자회사 구조조정∙중앙기업 혼합소유제경제 발전∙중앙기업 이사회 고급관리인력 초빙 행사∙실적심사 및 급여 관리 직권)’ 시범 시행에 착수하고 6개 중앙기업을 대상 기업으로 선정한 가운데, 시범 대상이 초상국그룹 등으로 확대 시행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바 있었다.

이와 함께 초상국그룹이 부동산 및 금융자산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도 우세하다.

지난해 11월 초상부동산과 초상은행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초상은행은 초상부동산과 그 관련 기업에 총 100억 위안 이하의 자금을 공급해주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10월에는 초상부동산과 초상국그룹이 상업부동산기금 설립 및 산업단지 협력 모색∙신규 부동산 프로젝트 공동 개발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의를 체결한 바 있다.

업계 인사들은 “초상국그룹이 내부 자산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초상국 산하 핵심 업무분야인 교통운수∙부동산∙금융이 새로운 융합 발전 단계에 놓여있다”며 “초상부동산이 초상국그룹 통합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토지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초상부동산은 토지매입량을 크게 확대했다. 초상부동산이 토지매입에 투자한 금액은 총 334억 위안에 달했으며, 전체 판매 금액의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초상부동산이 제3자배정 증자 방식으로 모기업인 초상국그룹이 광둥성 자유무역지구의 일부분인 첸하이서커우(前海蛇口)자유무역지구에 보유한 토지를 매입하고, 이를 담보로 초상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시장의 추측에 초상부동산 회장 비서 류닝(劉寧)은 “회장 비서로서 두 개 회사가 중대한 협력 행동으로 동시에 거래를 중지했다는 소식은 들은 바가 없고, 지금으로선 우연의 일치로 판단된다”며 “아직 구체적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거래 중지 원인이 중대 사안에 속하고 선전거래소 관련 규정에 따를 때 거래 중지 기간은 3개월 전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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