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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파워리더] 힐러리 ”미국인의 챔피언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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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공식 선언…56% 선호도로 대선후보 중 1위

[편집자주] 이 기사는 4월 14일 오전 11시 1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민정 기자]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다. 지난 2008년 대통령선거에 도전했다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배한 그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다시 한 번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제42대 미국 대통령 영부인과 제67대 국무장관으로서 이름을 널리 알린 그의 유명세는 미국인 중 겨우 2%만이 그를 ‘모른다’고 답할 정도로 2016년 대선 경쟁자 모두를 앞선다.

미국의 45번째 대통령을 뽑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오랫동안 대통령을 꿈꿔온 그의 두 번째 도전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힐러리 로댐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 프로필<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 힐러리는 누구?

1947년생인 힐러리는 미국 일리노이주의 파크리지의 감리교 집안에서 자랐다. 어려서부터 선생님들의 총애를 받는 학생이었던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웨슬리칼리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학교 1학년 때 그는 청년 공화당 모임에서 회장을 맡기도 했지만 인권운동과 베트남전쟁을 보며 관점에 변화가 생겼고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당시 힐러리는 그의 담임 목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정신은 보수적이지만 가슴은 진보적이라고 묘사했다.

1969년 대학을 졸업한 그는 예일대 로스쿨에 입학했으며 같은 학교 학생이었던 빌 클린턴을 만나기 시작했다. 1973년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힐러리는 아칸소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1974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과 연관된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졌을 때 힐러리는 빌 클린턴의 추천으로 연방 하원의원 법제사법위원회 탄핵 조사단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닉슨 대통령이 사임한 후 그는 아칸소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젊은 시절 힐러리와 빌 클린턴<출처=힐러리 클린턴 공식 웹사이트>
힐러리는 1975년 10월 빌과 결혼했으며 1977년부터 법률 사무소에서 변호사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1978년 남편 클린턴은 아칸소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역사상 최연소 당선자가 됐고 힐러리는 변호사로서 사회활동을 계속해 나갔다. 1980년 재선에서 패배한 남편이 1982년 다시 출마했을 때 힐러리는 결혼 후에도 고수해 오던 ‘로댐’이라는 처녀시절 성을 버리고 ‘클린턴’으로 고치는 등 남편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빌 클린턴은 1983년부터 대통령에 당선된 1992년까지 아칸소 주지사를 지냈다.

1993년 초 남편이 미국의 42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에도 힐러리는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역대 영부인들과는 달리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백악관의 웨스트윙(west wing)에서 일하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클린턴건강보험계획’이라는 제안서를 만드는 등 역사상 가장 적극적인 영부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이 같은 활동은 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했고 50%를 웃돌던 힐러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은 1994년 35% 밑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힐러리는 남편의 재선 성공 후 1998년 발생한 ‘르윈스키 사건’으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된다. 대통령인 남편이 비서 모니카 르윈스키와 혼외정사를 가졌다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고 탄핵 위기까지 몰렸음에도 힐러리는 결혼생활 유지와 남편에 대한 신뢰를 밝힘으로써 결단력과 책임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힐러리의 지지율은 당시 71%까지 올랐다.

힐러리는 남편의 임기를 1년 앞두고 2000년 뉴욕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때부터 정치계와 언론은 힐러리가 대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예측했다. 힐러리는 2006년 재선에서도 60%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드디어 힐러리는 2008년 오바마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던지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과반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오바마는 힐러리를 국무장관으로 지명했으며 힐러리는 2013년 1월까지 장관직을 수행했다.

힐러리는 지난 12일 다시 한 번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공개한 영상메시지에서 그는 "미국인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싸워왔지만 아직도 가진 자들에게만 유리한 상황"이라며 "미국인들은 매일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나는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여러분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앞서 나가게 하고 싶다"며 "가족이 강해지면 미국이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클린턴 전 장관<출처=AP/뉴시스>
◆ 2016 미국 대선 구도는

내년 미국 대선에 도전한다고 밝힌 후보자는 현재까지 민주당 1명, 공화당 3명이다.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처음으로 공식 출마 선언을 했으며 공화당에서는 테드 크루즈·랜드 폴·마크로 루비오 상원의원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맞붙을 경선 후보로는 마틴 오말리 전 매릴랜드 주지사와 짐 웹 전 상원의원이 꼽힌다. 이 둘은 모두 2016 대선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링컨 샤피 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화당에서는 추가로 9명의 주자가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지난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선 출마를 고려 중”이라고 밝히면서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캇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 벤 칼슨 전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과장도 공화당 후보로 비공식적으로나마 출마 가능성을 밝힌 상태다.

클린턴 전 장관은 초반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지난달 설문조사기관 갤럽이 152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그는 56%의 선호도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선호도 41%를 얻은 조셉 바이든 부통령이다.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그는 가능성을 닫아둔 상태는 아니지만 여름까지는 출마 선언을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로 32%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허커비 전 주지사와 크리스티 주지사는 각각 29%와 28%의 선호도를 얻었다.

클린턴 전 장관의 공식 출마 선언 전후로 공화당은 집권 후반기를 맞아 인기가 떨어진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장관을 묶어 지지율을 떨어뜨린다는 전략 하에 그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국무장관 재임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도 공화당의 주요 공격 대상이다.

부시 전 주지사는 지난 12일 “우리는 동맹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적들을 더 대담하게 만든 오바마-클린턴의 외교정책보다 더 잘 해야 한다”며 “우리의 빚을 늘리고 있는 그들의 실패한 정부 주도 정책보다 나은 실제적인 경제 성장과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길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폴 의원도 “힐러리 클린턴은 권력의 거만함과 부패, 은폐 공작, 이해 갈등, 실패한 리더십 등 최악의 워싱턴 파벌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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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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