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기업 신용라인 6년래 최대 증가, 경기 청신호

기사입력 : 2015년04월18일 04:26

최종수정 : 2015년04월18일 04:29

소비자 지출 및 경기 회복 자신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기업의 은행권 신용라인이 큰 폭으로 증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 개선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는 조짐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기업들이 이용한 은행권 신용라인이 각 은행별로 2~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용라인은 미국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고치로 확대됐다.

달러[출처=블룸버그통신]
신용라인이 증가한다는 것은 기업의 고용과 설비 투자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제 성장을 높이기 위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 1분기 경제 지표가 겨울철 한파의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기업 경영자들의 경기 전망이 개선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업이 재고를 늘리고 설비를 확충하는 것은 앞으로 소비자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웰스 파고의 로라 오버스트 부대표는 “기업의 경기 신뢰가 살아나고 있다”며 “신용라인 확대 폭이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강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브루스 톰슨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1분기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이용한 은행권 신용라인이 30% 대 후반으로 상승했다”며 “금융위기 이후 30%를 간신히 넘었으나 최근 신용라인 확대가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의 경우 기업 고객들의 신용라인 이용이 지난 1분기 3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1분기 신용라인은 2013년 연간 사용액보다 4%포인트 늘어났다.

US뱅코프와 지역은행을 중심으로 신용라인 비즈니스에 주력하지 않는 은행들도 거래 규모가 뚜렷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US뱅코프의 캐티 로저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1년 사이 기업 여신이 12% 급증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신용라인 확대는 은행권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자와 수수료 수입이 동반 상승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수료와 이자가 상당폭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