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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IPO 주간, NH투자증권이 제일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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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섬 사태 후 공백기에 중국전담팀 계속 운용

[뉴스핌=이영기 기자] NH투자증권이 중국기업의 국내증시 기업공개(IPO) 주간사 계약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해 주목된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해천약업과 가구제조업체인 패션아트 등 다양한 업종의  5곳과 주간사 계약을 체결한 NH투자증권은 최근 4년 간의 공백을 메우는 '첫 상장' 기록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천약업, 신동봉우면분, 국휘, 통얼다케이블, 패션아트 등 5개 중국기업과 IPO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계약체결 건수로는 NH투자증권이 1위다. 2위가 신한금융투자로 헝성그룹, 차이나크리스털, 로스웰, 해남신세통제약 등 4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두 증권사가 현재 중국기업과의 계약 총 11건 중에서 9건을 점하고, 나머지 2건은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이 각각 웨이나화장품과 1건, 금세기차유제조와 1건 체결한 것이다.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중국기업의 한국증시 IPO 주간계약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낸 배경은 바로 별도로 운영되는 중국 IPO팀이다. 신한금투의 경우 업계 최초로 중국팀을 도입했고, NH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초부터 변함없이 중국팀을 계속 운영해 오고 있다.

조광재 NH투자증권 상무는 "업계에서 NH투자증권과 신한금투가 양강 체제로 가는 양상"이라며 "양사 모두 중국팀을 운영하면서 집중하고 있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지난 2011년 고섬 이후 중국기업의 IPO가 막혔을 때 일부 증권사는 조직을 해체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우리는 중국팀을 계속 운용하면서 꾸준히 마케팅을 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신한금투 팀장도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 한국시장을 선택하는데, 신한금투는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해외IPO 전담인력을 두고 지속적인 해외기업발굴에 노력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업계 1위로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을 자신했다. 

조 상무는 "한국증시 상장을 염두에 둔 기업들은 한국 증권사에 대해 어느 정도 정보를 가지고 있어 IPO실적 뿐만 아니라 상장예비심사 승인 성공률도 꼼꼼하게 챙긴다"며 "NH투자증권은 최근 4년간 기업공개에서 상장예비심사승인 성공률 100%"라며 차별성을 부각했다.

물론 중국기업 IPO를 두고 국내증권사들이 경쟁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IPO성과가 하나라도 빨리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누그러지고 있는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확인시키면서 한국증시가 중국기업들을 환영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

이운봉 NH투자증권 ECM본부 중국팀장은 "1년의 절반을 중국에서 보내고 있다"면서 "물론 1위 증권사로서 지난 2010년 이후 다시 제일 먼저 상장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해 고섬 사태 이후 첫 상장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 팀장은 "지난 2010년에 CKH상장 주간사로서 시장을 넓히는 국면이었는데 고섬사태로 IPO시장이 소강상태가 돼 아쉬웠다"며 "4년이 흐른 지금 다시 한국증시가 중국기업을 환영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기 위해서 어느 회사든지 빨리 상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업계 전체를 응원했다.

중국기업들의 국내증시 IPO는 고섬 사태 이후 소강 상태였다. 2011년 초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고섬은 거짓 회계 문제가 불거졌고 이로 인해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확산됐다. 하지만 최근 상당 부분 이러한 분위기가 완화되면서 다시 중국기업의 한국증시 IPO가 달궈지고 있다.

올해 첫 중국기업 IPO의 문을 다시 열는 곳이 어디가 될지, NH투자증권이 1위 업체로서의 역량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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