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일본 가전제품업체 샤프가 대규모 감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니혼게이자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1200억엔(약 1조900억원)이 넘는 자본금을 1억엔(약 9억원)으로 99% 줄일 예정이다. 파산하지 않은 대기업이 자본금을 99% 넘게 줄이면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각종 세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샤프는 지난 2013년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3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수년째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히로시마의 전자부품 공장 4곳을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도 진행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