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공무원연금 개혁] 세계 주요국, 노후소득 보장 어떻게?

기사입력 : 2015년05월11일 16:05

최종수정 : 2015년05월11일 16: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독립형 다층형 등 다르지만 '더 내고 덜 받기' 개혁은 공통

[뉴스핌=함지현 기자] 우리나라는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따로 운영하는 독립형을 채택한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서유럽 국가들과 같은 방식이다.

독립형과 달리 공무원을 포함한 전 국민이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가입하고 여기에 별도의 공무원연금을 부가하는 체계를 가진 국가는 미국, 영국, 핀란드, 스웨덴 등이다. 이를 다층형이라 부른다.

독립형과 다층형 중 어느 것이 더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어떤 형태를 채택했든 세계 각국은 '더 내고, 덜 받는' 또는 '늦게 받는' 방식으로 연금제도를 개혁하고 있다. 고령화, 저성장은 어느 나라든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같이 공무원 연금이 국민연금과 구분된 제도를 가진 국가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프랑스 등이다.

독일은 농민과 전문직·정규공무원·군인 등에 대해 일반 국민연금과 분리된 직역별 소득비례연금 적용한다. 공무원연금은 기여금 납부 없이도 정부예산으로 퇴직 급여가 지급된다.

프랑스는 기본 사회보장제도 외에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을 위한 특수직역 연금과 자영업자·농업종사자·예술가 연금 등 다양한 연금제도가 존재한다. 공무원 등 특수직역 연금은 단층구조지만 민간근로자 등은 국민연금과 부가연금의 다층구조로 구성돼 있다.

공무원을 포함한 전 국민이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가입하고 여기에 부가하는 별도의 공무원 연금을 가진 국가는 미국, 영국, 핀란드, 스웨덴 등이다.

미국은 사회보장연금 (OASDI)을 기본으로 하되, 특수직역을 대상으로 철도연금, 군인연금, 연방공무원 및 각 주 별 공무원연금제도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연방공무원 연금은 1987년 신·구 제도를 분리해 CSRS(구연방공무원연금)제도는 유지하면서도 신규자에게는 사회보장연금(OASDI)·신공무원연금제도(FERS)·개인저축계정(TSP)를 동시에 가입하도록 다충화했다.

영국은 기초연금(1층)·공무원연금(2층)·개인연금(3층)으로 이뤄진 다층 구조다. 공무원연금은 국가·지방·소방·경찰 등 7개 직종별로 분리해 운영한다.

일본은 올해부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을 통합한다. 지난 1986년 연금제도 개선으로 공무원들은 국민연금에 공제연금을 더해 적용받는 다층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공제연금(2층)을 후생연금 제도로 일원화하고 공무원을 위한 신연금제도(개인연금, 3층) 도입을 추진했다.

<자료=KDI>
공무원 연금은 각국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다만 연금지급률을 낮추는 추세다.

독일의 1년당 연금지급률은 지난 2003년 1.875%였지만 2010년 1.79375%로 낮췄다. 프랑스도 종전에는 재직기간 15년까지 2%, 그 이후 1.85%였던 연금지급률을 2020년 이후부터 1년당 지급률 1.7857%로 일원화했다.

반면 지급 개시연령을 높이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현재 61.5세인 지급개시 연령은 65세로, 독일과 프랑스·네덜란드는 65세에서 67세로 높일 계획이다. 영국도 국민 연금과의 일치시키기 위해 현재 65세인 지급개시 연령을 2028년 67세, 2046년 68세로 올릴 예정이다.

KDI 관계자는 "나라마다 노후소득보장체계의 전반적 구성이 매우 다르므로 노후소득보장체계 속에서 공무원 연금이 어떤 방식으로 위치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진형 노후보장제도를 가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선진국은 다층구조의 운영체제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