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박람회서 글로벌 고객 확대 나서
[뉴스핌=정경환 기자] LG화학(대표 박진수)은 18일 '2015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5)'에 참가해 핵심 전략 제품을 전시하고 글로벌 고객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다. 올해는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위치한 수출입상품교역전시장(China Import & Export Fair Complex)에서 개최된다.
LG화학은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고객별 맞춤형 상담 중심의 부스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전시장 내 회의 공간을 확대하고 고객과의 심도 있는 상담이 가능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LG화학은 무분별한 제품 나열식의 전시를 지양하고 SAP(고흡수성 수지), CNT(탄소나노튜브), 자동차용 소재 등 핵심 전략 제품 위주의 컴팩트한 전시를 통해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집중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LG화학 2015 차이나플라스 조감도. <그림=LG화학> |
이와 관련 LG화학은 인더스트리(Industry), 정보기술 & 하이테크(IT & Hi-Tech), 토이(Toy) 등 3개 전시 존(Zone)을 꾸몄다.
인더스트리 존은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첨단 소재를 소개하는 곳으로, LG화학에서 생산하는 EVA(Ethylene Vinyl Acetate)와 POE(Polyolefin Elastomer)가 적용된 PVEN(Photovoltaic Encapsulants, 태양광 패널 봉지재) 등이 전시된다.
정보기술 & 하이테크 존에서는 전기, 전자기기 및 자동차에 사용되는 기초소재를 소개한다. 전시 제품은 PC(Poly Carbonate)가 적용된 스마트폰 및 CNT(Carbon Nano Tube)가 적용된 사각지대 감지 레이더(Blind Spot Detection Radar) 등이다.
토이 존은 ABS(Acri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PVC(Poly Vinyl Chloride)를 소재로 한 아동용 완구와 SAP(Super Absorbent Polymer)이 들어가 있는 유아용 기저귀 및 성인용 위생용품 등이 전시된다.
또한,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용 소재가 적용된 하이브리드 자동차 목업(mock-up)제품을 선보이는 바, 범퍼에서부터 램프, 엔진 룸, 대쉬보드, HEV 배터리 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핵심 제품에 대한 고객사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30여 개 접착제 제조 고객사와 10여 개의 핸드폰 제조 고객사를 초청해 각각 핫 멜트(hot-melt) 접작체와 모바일 폰(mobile phone)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1995년 중국 천진에 PVC생산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화학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북경에 위치한 중국지주회사를 비롯해 남경, 광주, 영파, 혜주 등에 13개의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