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산업계, '온실가스 배출권 재할당' 공동요구

기사입력 : 2015년05월20일 13:34

최종수정 : 2015년05월20일 13:34

"현실에 맞게 배출량도 재산정해야"

[뉴스핌=송주오 기자] 산업계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의 현실화와 배출권 재할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25개 업종단체 및 발전·에너지업종 38개사는 20일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고 배출량도 재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논의 동참을 위해 국제사회에 2020년 이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제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관계부처간 협의가 5월내 마무리 되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조만간 UN에 제출할 전망이다.

산업계는 정부가 근거로 삼은 온실가스 배출권 전망치가 잘못 계산됐다고 지적했다.

산업계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이행 첫 해인 2012년 목표 보다 높은 성과를 냈음에도 2010년 1400만t, 2011년 3100만t, 2012년 2000만t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1차 계획기간(2015년~2017년)의 배출권을 재할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출전망에 단 1톤이라도 변화가 있으면 이는 산업계 재산권이기 때문에 반드시 재할당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계획기간 중 할당량은 산업계가 요구한 배출권의 80% 수준으로 약 12조7000억원 정도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또 2020년까지의 정부 감축 목표안은 달성이 불가능할 정도로 설정돼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실제 석유화학, 비철, 폐기물, 시멘트 등 업계는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이 지나치게 작아 공장 가동을  줄여야 할 판이라며 환경부를 상대로 할당 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해외에 생산거점이 있는 국내 기업은 부족한 탄소 배출권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해 해외 생산 비중을 높일 수 밖에 없어 일자리 감소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대표적 감축기술로 꼽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은 2020년 이전 상용화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환익 전경련 본부장은 "이미 발표한 2020년까지의 목표 달성이 불가능한 상황인데 정부가 2020년 이후의 목표마저 무리한 수준으로 또다시 결정하게 되면 산업계 고사는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들은 자국의 이익과 달성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 역시 산업의 경쟁력을 고려한 감축목표 제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