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50달러에서 100달러까지…국제유가 5가지 시나리오

기사입력 : 2015년05월22일 11:11

최종수정 : 2015년05월22일 11:11

"OPEC, 생산량 유지할 것…70~80달러 가능성 높아"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근 배럴당 60달러까지 반등한 국제유가의 향후 전망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논쟁이 뜨겁다.

이 가운데 컨설팅업체 AT커니의 에르브 윌크진스키는 21일(현지시각) 마켓워치 기고를 통해 "낮고 순환적인 유가가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며 향후 유가 전망에 대한 다섯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윌크진스키가 제시한 5가지 시나리오의 가장 큰 변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결정이다. 오는 6월 회의에서 생산량을 결정하는 OPEC은 지난해 6월 이후 저유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로크네딘 자바디 이란 석유부 부장관도 최근 OPEC이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크진스키는 첫 번째 시나리오로 OPEC의 생산량 유지를 전제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산량을 늘리는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부진한 수요가 더해지면 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의 '뉴노멀'을 형성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OPEC 회원국들이 생산량을 늘려 재정을 확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유럽과 중국으로부터의 수요가 부진하고 아시아와 남미에서 셰일가스 개발이 이뤄질 경우 유가는 배럴당 50~60달러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셋째 윌크진스키는 OPEC이 다시 가격 결정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90~1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유가가 폭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윌크진스키는 네 번째 시나리오로 비OPEC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줄이더라도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고 생산 비용이 낮은 가운데 대규모 투자가 일어난다면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반대의 경우도 예상 가능하다.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지정학적 이슈로 공급이 제한되는 경우 유가는 다시 140달러 위로 급등할 수 있다. 다만 윌크진스키는 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영국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 골드만 "유가, 45달러까지 밀릴 것…올라도 66달러 아래"

유가의 향방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도 각양각색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WTI 유가가 연중 저점인 배럴당 45달러까지 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반등하면 배럴당 66달러까지 오를 수 있지만 최근 가격 수준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클레이스는 보고서에서 "배럴당 65~70달러의 유가는 많은 공급자들이 생산을 늘리게 한다"며 "이것이 이미 공급 과잉인 시장에 공급량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윈 마헤시 바클레이스 원유 담당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빠르게 오를수록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원유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대다수의 에너지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개발과 낮아진 생산비용 등으로 배럴당 65달러의 유가가 85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많은 정유사들이 생산 활동의 둔화로 비용절감을 지속하기 위한 생산방법과 효율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손익분기점 비용이 새로운 기술과 낮은 탐사 및 생산 비용으로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소시에테제너럴은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클 휘트너 소시에테제너럴 원유 리서치 헤드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 확연하게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수요도 항상 한 해의 하반기에 강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