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원장 김재경·정보위원장 주호영 내정

기사입력 : 2015년05월25일 18:57

최종수정 : 2015년05월25일 18:57

[뉴스핌=정탁윤 기자] 내년 예산안을 심의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김 의원과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던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김재경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 유승민 원내대표, 김재경 의원 <사진=뉴시스>

주 의원은 "당내 최초 예결위원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여러 현안들이 산적한 상태에서 경선 후유증과 당 분열을 많이 걱정했다. 직전까지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제가 결단을 내려서 경선 문제를 해결하는 게 좋겠다고 해 따르기로 했다"며 "예결위원장은 김재경 의원이 맡는 데 동의하고 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상임위원장을 맡아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사상 첫 당내 경선이 벌어질 뻔 했으나, 주 의원의 양보로 경선은 치러지지 않게 됐다.

새누리당은 오는 26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두 의원을 각각 예결위원장과 정보위원장으로 추인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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