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A주, 내달 MSCI 편입될까…설렘 '가득'

기사입력 : 2015년05월27일 18:34

최종수정 : 2015년05월27일 18:34

전문가들 "후강퉁 개방 등으로 편입 유력"

[뉴스핌=김성수 기자] 내달 9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편입 여부를 앞두고 거대한 중국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각) 6월9일을 '댐에 금이 가는 날(Crack In The Dam)'에 비유하면서 중국 A주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포함될 경우 막대한 자금이 중국 시장에 물밑듯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증권거래소를 상징하는 깃발 <출처=블룸버그통신>
중국이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포함된다면 지수를 추적하는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헤지펀드 자금들이 발빠르게 유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MSCI는 앞서 중국 본토 주식이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되면 비중이 1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MSCI 신흥시장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자금은 1조7000억달러 정도다. 중국 증시가 MSCI에 편입될 경우 약 1700억달러 가량의 자금이 중국 증시를 벤치마크로 삼게 된다는 뜻이다.

MSCI는 이미 중국을 MSCI차이나와 MSCI차이나A주지수에 편입하고 있다. MSCI차이나지수를 추적하는 블랙록의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쉐어즈 MSCI차이나'는 하루 거래량만 25억달러에 이른다.

아이쉐어즈 MSCI신흥시장ETF와 뱅가드신흥시장ETF도 하루 거래량을 모두 합치면 830억달러 규모다. 두 ETF의 자금 중 1%만 상하이나 선전거래소 상장 주식으로 유입된다 쳐도 하루 8억3000만달러의 자금이 쏟아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상하이 A주가 올해 후강퉁(홍콩과 상하이증시 간 교차거래)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개방된데다 선전증시도 올해 안에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국 증시가 MSCI에 편입될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 상태다.

전문가들도 중국의 MSCI 신흥시장 편입이 유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의 A주는 시가총액이 4조달러로 미국 다음으로 규모가 큰데다 이미 후강퉁으로 해외에 개방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A주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되는 데는 유일한 장애물이 선전시장이라는 지적이 있다.

볼티모어 소재 스탠스베리리서치 스티브 슈제러드 수석전략가는 "유일한 장애는 선전시장"이라며 "선강퉁(홍콩과 선전증시 간 교차거래)이 가동될 때까지는 A주가 MSCI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