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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자 5배 증가…"확산 막기 위해 거점 병원 필요"

기사입력 : 2015년06월02일 09:30

최종수정 : 2015년06월02일 10:48

의료 전문가, "기존 관리 안돼…전국 확산 배제할 수 없다"

[뉴스핌=이진성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하루만에 7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 전문가들은 메르스 거점 병원을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백본부에 따르면 국내 메르스 환자는 전날 추가된 7명을 포함, 총 25명이다. 이 중 2명은 메르스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뉴스핌DB>
복지부은 이외에도 메르스 의심자인 680여명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메르스 의심자(129명)에 비해 5배 수준으로 증가한 셈이다. 

이날 복지부는 7개 감염학회 등과 민관합동대책반을 신설했다. 그러나 대책반이 신설되자 마자 관리 대상은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680여명에서 129명을 제외하곤 외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 격리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만약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직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신설했다면 지금 같은 확산은 없었을 것이란 주장에 힘이 실린다. 이에 따라 의료 전문가들은 메르스 거점 병원을 지정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3차 감염자가 발생한 만큼 더 이상 알려진 메르스 대응 수준으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수도권과 강원도 등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전국적으로 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기존에 알려진 메르스로 판단· 예측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많은 지역으로 퍼지기 전에 정부는 메르스 거점 병원을 지정하고, 지역사회로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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